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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텃밭에서 감자캐기

by 연수현우아범 2012. 7. 1.

토요일...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과감히 양수리 부모님댁으로 고기도 궈먹고 감자도 캐러 출발을 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출발할때부터 비가 오지 않더니 지내는 내내 맑지는 않지만 비는 오지 않고 선선한 날씨였네요.



집 입구에 전봇대옆에 심어논 능소화가 아주 이쁘게 피었습니다. 전날 제법 많이 내린 비때문에 꽃들이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더군요




고기궈먹기위해 아이들과 엄마는 텃밭에서 상추와 고추를 따고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숯불을 피면서 고기구울 준비를 했죠....^^





호주산 척아이롤이 없어서 미국산으로 구입했는데..숯불을 쒠 고기는 참 맛납니다. 후라이팬에 궈먹을땐 참 맛이 없더만...이렇게 맛이 달라질수 있나요..ㅎㅎ


소고기는 역시 레어로 궈줘야 합니다..^^





숯불에 고기궈먹으면 버섯을 궈먹기가 참 그렇습니다. 수분이 다 빠져서 맛도 없고...그래서 쿠킹호일로 접시를 만들어 뚜껑을 덮어서 궈주면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고 아주 맛나게 궈지죠....^^





그릴을 부모님껄 쓸까하다가...걍 저희 캠핑용 그릴을 사용했습니다. 저렴하게 구입했는데...쓰기가 참 편해요..^^




현관처마에 달린 말벌집...말벌이 비온후에 바삐 왔다갔다하는데 좀 무섭긴하더군요..





4학년짜리나 1학년짜리나 하향 평준화가 되서 유치하게 참 잘놉니다.







집 뒤에 공터에서 텃밭을 해놓으셨네요...비가 와서 콩대가 다 누워버렸는데...손도 못보고 왔습니다. 하는 방법을 알아야하던가 할텐데..



참외를 따볼까했는데....아직 안 익었어요...^^;;




저녁엔 맥스 2012년 한정판과 체리...^^





시골에 저녁은 정말 적막하고...그래봐야 잠실집에서 30킬로밖에 안떨어졌는데.....아침은 평온 합니다..





동요에 나오는 거미집에 은구슬입니다...이쁘네요...^^




아침먹고 바깥 경치를 내다보면 마시는 커피한잔...정말 맛 좋아요..^^





아직 더 클거 같다는 부모님말씀에 아이들을 위해 한고랑만 감자를 캐봅니다.




달린게 읍다..ㅎㅎ




비가 온후라 손으로 뒤집어도 감자가 잘 캐지더군요..한3킬로정도 될까요..???






가지도 하나 득템...^^





집에 돌아와서 우리가 직접 캔 감자를 쩌먹으니....정말 맛이 좋습니다...^^ 말 그대로 햇감자네요..ㅎㅎ


아이들에게 인기폭발..!!




실컷 놀고왔으니 이제 내일 학교갈 준비도 하고...숙제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