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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너무나 빨랐던 설악산 단풍구경

by 연수현우아범 2012. 10. 3.

추석연휴가 제법 길어서 집에서만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감이 있어서...


처가집을 다녀온 저녁...술김에 아이들에게 공표를 했습니다.


내일 설악산에 단풍구경가자.....!!!!!!!!!!!!!!!!!!!!!



전날 술을 많이 마셨지만....침대위에 뒹굴고 있기에....아이들은 이미 많이 들뜬 상태....ㅠㅠ 그래 움직이자...애비가 되서 이러면 안된다.


차에는 항상 캠핑장비가 실려있고...이번에 설악산여행은 전끼니를 사먹기로 작정한 터라...따로 뭔가를 더 준비할 필요는 없었기에 1시간여 준비를 하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은 경춘고속도로도 있고...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나...굳이 톨게이트비용을 내면서까지 이용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에...항상 그랬듯이 양평-홍천-인제-미시령터널 코스를 선택했고..집에서 출발해서 설악동캠핑장까지는 3시간이 조금 안되어 도착했네요.



설악동캠핑장은 국립공원내 캠핑장으로 총 200여개 사이트가 있고...그중 44개소가 전기이용이 가능한 곳입니다. 운좋게 철수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전기사이트를 이용할수 있었고...저녁에 춥지 않게 전기장판을 사용할수 있었네요...^^


캠핑장 사진이 없어 좀 아쉬운데...한줄로 평가하자면..제가 가본 캠핑장(몇군데 안됩니다만...) 시설,환경,구경거리,먹거리...단연 최고였습니다. 다시한번 가볼까 합니다...^^


전에 이용하신 분들이 철수하는 시간이 좀 늦어져 아이들은 캠핑장에서 놀게하고 아내와 시내에 돌아다니며 이런저런 먹거리를 사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설악산이라 그런지..확실히 춥더군요...이른 저녁인데도 밤이슬이 내려서 축축해지구요..그래서 불놀이를 시작했죠...^^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떠서..아내는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저는 설악산케이블카 탑승권을 미리 구입하기위해 다녀왔어요...당일예약은 가능하고...전화,인터넷 예약불가..당일 현장예매만 가능합니다.

성인 9000원 아이들 6000원이구요.


설악산국립공원 입장료 2500원,600원은 각각 따로 지불해야하며....주차장 당일이용료 5000원도 따로 내야합니다...ㅜㅜ


아침에 예매할때 5000원냈는데...나갔다 들어오면 또 내야한다더라구요...좀 어처구니가 없어서 오후에 탑승하러 갈때 안냈습니다. 억지로 내야만 했다면...각종 정부기관에 민원을 넣을 예정이었지만....안냈기에 참습니다.





고등학교때 수련회갔을 때도 있던데...아직도 이 동상은 있네요..ㅎㅎ




날씨 너무 좋지 않나요....???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니 예매없이 이용하시려면 최소2시간은 기다리셔야 되더군요.



아이들은 매우 신나하네요..




무슨 절도 있던데...




위로 올라갈수록 단풍이 희긋희긋 보이긴 합니다...^^;;




아쉬운데로 이런 사진이라도....ㅠㅠ



주변 경치사진입니다.




현우랑 저만...권금성 봉화대까지 올라갑니다. 걷기 싫다고 징징되던 놈이...봉화대 정상을 보더니 미친듯이 올라가더군요..






성취감에 매우 만족해하는 현우입니다...^^




내려오는데 아내가 사진을 찍어줬네요...





단풍은 다음주 중반정도가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요...이쁜 모습은 못봤지만....땀도 조금 흘리고...맑은 날씨...기분 좋은 여행이었네요...


전 조금 일찍가서 실패했지만.....가을 만나기가 힘든 요즘...한번 가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