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강촌 챌린저대회 참가기

지난 가평 연인산대회때보다는 성적이 말해주듯이 어렵지 않고..시기도 가을인지라 경치도 좋았습니다.

꼭 대회가 아니더라도 다시한번 코스를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벽5시에 일어나 억지로 국에 밥말아먹었습니다. 자전거타다가 힘빠질까봐요...지난 연인산대회때 제대로 안먹었다가 자전거타는 내내 나눠준는 바나나며 간식들 먹느라 정신없었거든요..ㅋㅋ

근데 이번 대회는 진짜 먹을거 안주더라구요...ㅜㅜ 오이반쪽 얻어먹긴했는데....그게 정말 꿀맛이긴 했습니다만...ㅎㅎ

6시조금넘어 하운덕형님이랑 리카형님을 올림픽공원에서 만나서 강촌으로 출발합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할거 같아서 잠시 강촌휴게소에 들렸는데..대회참가하는 인원과 동반자분들로 휴게소가 가득하더군요.

대회참석인원들이 하나둘씩 운동장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엄청나네요...이번에 등록인원이 1840명정도되고...실제 전자칩을 배부받아 기록이 찍힌 인원이 1494명정도 됩니다.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 자전거중에 가장 저렴한 자전거일겁니다...그래도 애정도 많이가고...제 한몸지탱해주기에는 무리가 없네요..오늘도 수고하자..^^

출발전에 기어, 브레이크를 점검하면서 운동장을 살짝 돌아봅니다.

아침이라 엄청 춥더라구요...잠바 안입었으면 감기걸릴뻔 했죠

빨랑 클릿슈즈랑 클릿페달사야할텐데...

오늘도 기록보단 안다치고 타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출발전 화이팅..!!!

대회참가자들 사진을 찍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십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초반 12킬로 도로코스입니다. 분위기 좋죠..??

얼굴이 웃음이 막 나옵니다...ㅋㅋ

이번에 오르막에서도 인상 안쓰고 억지웃음지었습니다...지난 대회 사진보니깐 너무 보기 싫더라구요....ㅎㅎ

요건 다운힐때 찍은건데....죽을까봐 얼굴에 긴장감이 장난 아니네요....ㅡㅡ;;

다운힐때 점프하는것도 누가 찍어주셨는데...그건 어딨나 몰겠네....잘나왔을텐데...ㅋㅋ

브레이크파지법이 아주 기냥 FM이다...^^

대회 공식기록 2시간57분입니다. 오르막에 너무 약해서...ㅜㅜ 천천히 오르긴 했지만...아주 짧은 길이만 끌바하고...거의 자전거타고 완주했다는게 개인적으로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안타치고 완주한건 더 잘한일..^^

고생했다..내 자전거...대회한번 뛰고나면 여기저기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닦고 조이고..기름칠이라도 해줘야지...

나눠준 식권으로 근처 닭갈비집에서 닭갈비 먹었어요..들어갈때 엄청 먹을거 같더니만..많이 안먹히더군요...^^:;

매번 차량으로 대회참가하도록 편의를 제공해주시는 하운덕형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구요...꼼꼼히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리카형님께도 감사인사드립니다.

그나저나 형님 파워에이드가 게이지랑 같이 떨어진지 모르고...도착해서 저혼자 파워에이드 다 마셨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