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탑골공원 이발관 방문기

종로 탑골공원주변에는 값싸고 맛난 음식점들도 많지만...싼 이발관들도 많습니다.

3500원으로 통일된 가격..값비싼 미장원의 서비스나 퀄리티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저처럼 머리는 그냥 대충 짜르면 된다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곳입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한군데를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저도 나이가 이제 40대라 옆머리에 흰머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아직 염색은 생각 안하고 있는지라..

3분이 열심히 어른들 머리를 깍고 있습니다. 깍는 사람이나 깍이는 사람이나 다들 연세들이 있으시죠..^^

아주머니라고 불러드려야 기분 좋아하실법한 두분이 더 계셨는데...머리를 감겨주길 원하는 분들이나 염색을 담당하고 계신거 같더군요.

제가 있는 동안에는 안타깝게 염색손님은 없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아들과 이발은 이곳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옆 구렛나루만 좀 스타일리쉬하게 처리하시면 좋을텐데...걍 1자루 깍아버리셨다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