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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지리산 둘레길_등구령쉼터

by 연수현우아범 2013. 5. 28.

단성을 출발해서 국도로 등구령쉼터를 찾아갑니다.


기대했던거처럼 60번국도변의 경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비가오는데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차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게 만듭니다.



주인아주머니와 통화를 해야만 찾아갈수 있었던 등구령쉼터



저녁만찬과 맛난 아침을 먹었던 식당입니다.



같이 쉼터에 묵었던 여행객(술한잔에 형님,아우가 되었죠...^^)분께서 사오셔서 직접 삶으신 지리산흑돼지수육입니다. 맛이 아주 기가막힙니다.



맛난 김치와...밭에서 직접 기른 상추를 비롯한 각종 채소들....먹으면서 건강해진다는게 이런 느낌일까요..?



흙빛도는 직접 담근 재래된장과 다슬기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예술입니다.



비닐하우스로 만든 식당이지만 정감가고....비오는 날 비닐하우스지붕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는 음악이 따로 필요없습니다.



날이 많이 더워짐에도 불구하고 지리산기슭에 위치한 덕분에 난로의 따뜻함이 참 좋습니다. 



옆에 위치한 식당인데...오늘은 잠자리 역활을 합니다. 춥다며 전기장판까지 깔아주시는 인심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더군요.




소주를 10여병마신후에 그것도 모자라 담궈논 술까지 마십니다. 겨우살이주...향은 굉장히 달콤한데 맛은 전혀 달지 않으면서 맛이 일품이더군요.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내린 비에 아직 나무에는 빗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어제 내린 비덕분인지..아직 지리산은 안개속에 숨어 있네요.



뒷간입니다. 이쁘죠...???



캬......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친환경뒷간입니다. 헌데...거짓말 안하고 냄새하나 안납니다. 왕겨로 덮어주면 끝인데....화장실이 이렇게 따뜻한 감성을 품고 있을줄이야...



건강한 아침밥상입니다.



다슬기를 삶은 물을 베이스로 끓이신 해장국...저는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음식을 못먹는 스타일인데...공기밥 한그릇 뚝딱헤치웠습니다. 속도 전혀 불편치가 않더군요.



삶은 다슬기



요로코롬 쏙쏙빼먹으면 맛나죠....^^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53세 계숙이누님에게 전화해서 여쭤보세요....^^



이런 좋은 곳에서 하루밤 지내는 비용이 얼마일까요..??


먹는거 자는거 포함 인당 단돈 2만원입니다. 술값은 대충 내라며 인당 5000원추가하시던데....어제 마신 술이 얼만데.....ㅡㅡ;;



짧은 하룻밤을 뒤로하고 welcome to real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