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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생활기

태국에서 먹는 어묵매운탕...후식 망고

by 연수현우아범 2008. 6. 12.
태국에 이주오자마자 슈퍼에서 본 어묵을 보고 어묵매운탕을 해먹어야지 하던게...벌써 1년전입니다.
오늘에서야 먹게 되었네요.....ㅡ.ㅡ 끌기도 무지하게 많이 끌었네요..

일단 어묵은 어디서 구입해야하냐.....저는 태국어묵은 입에 안맞더라구요.....입맛까다롭다는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어묵볶음도 마찬가지긴 하나...어묵매운탕은 역시 부드러우면서 쫄기하고..씹힘에 있어서 생선뼈조각이 씹히는 거북함이 없어야 하죠...
그래서 비싸지만 림핑슈퍼에 판매하는 일본어묵을 구입했습니다...뭐 그래봤자...150밧안쪽에서 해결됩니다. 어묵4봉지....튀김두부...

연수엄마랑 플라스틱병 소주 3병마셨습니다....음하하하


배터지게 맛있게 먹었습니다만.......내일 저녁도 어묵매운탕이라는 점..........ㅠ.ㅠ


요새 우리집 애들은 밖에 나가서 안들어오는게 특기입니다..
주말에는 아침에 일어나보면 애들은 집에 없고 어른 둘만 있더라구요....아침부터 동네친구네집에 놀러가서 밥먹을때나 집에 잠깐 들리곤 하죠...

집에 오자마자 밥먹고 자전거타고 동네친구들이랑 놀러 나갑니다..
사실 일전에 소개한 조라는 어린친구를 찍으로 사진기 들고 나갔는데 찍지못하고 애들 노는거 찍었습니다.
조라는 9살짜리 친구가 아동용 모터싸이클을 매우 잘타거든요...머플러소리라 워낙에 엥엥되서 동네에서 타면 소리는 참 듣기 싫은데...우리한테 한게 있어서 그냥 눈감아줍니다.....ㅜ.ㅜ
암튼 엄청난 속도로 타고 다닙니다..그 친구 멋진 모습을 찍을려다가...걍 아이들 사진 찍어내요..

동네 할머니가 동네에 한쪽라인에는 가로등이 몇개없어서 아이들 노는데 안좋다고 말씀하시더군요...눈여겨 보지 않던 저도 보니까 실제 그렇더라구요...

연수는 이제 보조바퀴없애달라고 합니다...



일취월장하는 도현우....정말 자전거 잘탑니다...역시 뭐던 많이 해봐야..



누가 빨리타나 경주한답니다.....물론 연수가 제안을 했죠...ㅎㅎ



연수 1등~~~



현우는 친구라는데 이름은 뭐라고 하는데 금새 까먹었네요...2등~~~



현우는 3등인데...지가 2등이라는 소린지.....승리에 V인지...



한국에 저희 누님 아이중에 명기라고 있는데 연수가 오늘 꽤 오랫동안 통화를 하더군요....서로 수수께끼를 내면서요...

그 대화중에 가장 엽기적인 대화가 뭔지 아세요..?????

연수왈...명기야 내가 수수께끼 내볼께...알아맞춰봐...

이빨이 2개빠지고....이쁘게 생겼고...음...!$@#$%^$%&%^&%^*

명기왈.......토끼...!!!

연수왈.......사람이라니까!!!!!

명기왈.....그래도 토끼...

연수왈.....뭐야...나야 나~~~~

@.@



실컷놀다와서 또 먹을거 찾습니다....망고먹자~~~
망고는 요새 킬로당 10밧에서 40밧까지 하는거 같습니다. 사실 망고가 다 같은 망고는 아니더군요...엄청나게 다양한 품종이 있는듯 합니다...
근데 한국에서는 저렇게 싼 망고가 1개 4000원..?????
사과도 후지가 있고..아오리가 있고...등등등.......
10밧짜리도 먹을만 합니다....근데 먹어보면 심지라고 하나요..??? 제법 입에 씹히는 섬유질이 있죠...근데 비싼건 없긴 없더라구요....그래도 전 싼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