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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기

봄과 군산오징어

by 연수현우아범 2009. 3. 25.
오늘은 저희 부부가 결혼한지 만8년이 되는 날입니다. 결혼기념일인거죠...^^
연수엄마는 결혼기념일을 이렇게 정의하더군요....내 발등 내가 도끼로 찍은 날이다............ㅡ.ㅡ
도끼로 찍건 해머로 찍건...그건 연수엄마 말이고...저는 암튼 좋은 날입니다...ㅋㅋ
한30년만 더 같이 살자고 이야기하고 보니 그래봐야 70도 안되는데 50년만 더 같이 살자했습니다..그랬더니 연수엄마가 30년만 더 살고 나머지는 각자 인생 즐기자더군요...
이 말을 들은 연수는 단번에...음식점안에서 큰 목소리로...그럼 엄마,아빠 이혼하는거야..????? @$#$$%^%&^&

그래도 기념일인데 외식했습니다. 차도 없어서 어디 좋은데 가지도 못하고 오래간만에 동네에 있는 군산오징어라는 음식점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있던 곳에서 장소를 옮겨서 한참을 찾아해맸네요...날도 추운데...흑흑흑


나가기전에 전기장판밑에서 뒹굴뒹굴하면 티비를 보고 있는 현우



그렇게 좋아하는 스파이더맨....동네 미용실에서 파머를 시켜놨는데 모여라 꿈동산됐습니다..ㅋㅋ




봄이긴 봄인데 엊그제부터 너무 추워졌습니다....이미 핀 개나리는 어쩌라구...




추운날씨에 목련...너도 참 안타깝다........ㅡ.ㅡ




방이동 먹자골목입니다. 엄청난 모텔과...룸싸롱들....




조만간 회로 식당에 올려질 고등어들....




으....자리가 옮겨진지 모르고 10여분간 찾아해멘 군산오징어




1988년에 생겼나본데요...저는 1999년부터 다녔던거 같습니다. 매운맛으로 유명하죠..^^




맛납니다..그래봐야 매운맛과 단맛이 다인듯 한데...그래두 뭔가 있겠죠...^^







매운맛도 달랠겸 모듬튀김도 같이 먹습니다. 원래 모듬튀김은 없었는데 오징어랑 새우튀김입니다.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국물에 튀김을 묻혀먹듯이.....




다먹고..밥도 볶아먹어야죠..




가격대는 이렇습니다...2인분 기준인데 많이 올랐습니다...처음 먹을 때 1인분에 5천원이었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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