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점

비막치어(메로)구이 실패기..!!

by 연수현우아범 2009. 4. 20.
지난 토요일날 제가 비막치어구이가 매우 먹고 싶어 처가집 식구들을 초청한다는 이유로 비막치어구이를 만들어봤습니다.
제목에서 처럼 처절하게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드신 분들은 맛나다고 했지만 제가 뭐 바보도 아니고..ㅋㅋㅋ

원래 인터넷쇼핑몰을 통해서 구입하려고 했지만 주문을 제때 못해서 가락시장에 가서 구입했네요..냉동식품이니 멀지도 않은 가락시장가서 구입하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예전에 가락시장은 주말에는 무료주차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15분까지 무료주차이고 100분까지는 주차료 1000원을 받더군요..저는 15분만에 젭싸게 구입하고 뛰쳐나왔습니다..ㅎㅎ


시장은 언제가도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새벽에는 도매상분들이...낮,저녁에는 실수요자분들..



대중 횟감 광어..우럭



각종 어패류들...저놈에 홍합은 왜케 안 사지는지..그렇게 먹고 싶어하면서.....ㅡ.ㅡ



중국 불법어선 단속으로 흑산도 홍어도 제법 많아져 가격도 매우 싸졌다고 하더군요..



문어답게 구탱이에 찌그러져있군요..



요샌 전복도 양식이 가능해서 그리 귀한 음식이지도 않은거 같습니다. 전복의 오돌오돌한 씹는 맛..캬~~~



몇군데 물어물어 냉동 비막치어를 판매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스테이크용 몸통부위는 1킬로당 25000원 도저희 감당이 안될거 같아서 볼살부위를 구입했습니다. 1킬로당 1만원.

제가 구입한 요게 2.7킬로입니다.



굽기좋게 절단해서 주죠..



굽기 15분전에 소금물에 해동을 시키고 맑은 물로 씻었습니다. 소금물에 해동을 하면 생선 비릿내가 없어진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참치해동시킬때도 마찬가집니다만..
소금물에 소금을 너무 많이 풀어서 그런지 나중에 먹을 때 고기가 짜더군요....설마 이거때문일까요..?????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하고 후추로 밑간을 했습니다...고기가 짠게 혹시 과도한 소금 밑간..????



데리야키소스에 마늘과 물엿을 조금 첨가해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기꼬망 데리야키 소스는 무쟈게 비싸더군요..



뜨거운 후라이팬에 이렇게 구웠습니다...근데 실패입니다. 굽기 바빠서 완성한 사진도 찍지 못했습니다. 짠맛뿐만 아니라..고기가 땡글땡글한 맛이 덜하고...비릿맛까지 나는 부위도 있더군요..

실패의 원인으로 해동방법..볼살을 사용한게 아닌가 싶은데 뭔지 모르겠어요...흑흑



'음식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트코 치즈케이크  (0) 2009.05.17
옛골토성-청계산 본점  (0) 2009.04.26
망향비빔국수-미사리  (0) 2009.04.22
가연  (0) 2009.04.17
해주냉면  (0) 200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