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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기

가락시장 이야기

by 연수현우아범 2009. 6. 7.

가락시장은 크게 수산,축산,농산물로 나눠집니다.
제가 일하는 청과는 농산에 들어가겠죠...가락시장 북문근처에 직판매장이 있고...수산시장인 강동수산 맞은편쪽에는 도매매장이 있습니다. 경매를 통해 물건을 받는 곳이죠.

도매시장은 크게 서울청과,농협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4개의 회사가 있습니다. 각 청과밑에 소규모 가게들이 있구요..
같은 품목의 과일이라도 청과마다 가격이 다 다르고 청과내 매장에 따라 가격이 틀린데요...
매장별로는 천원..2천원수준입니다만....청과마다는 4만원정도의 품목이 1만원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과건물안에는 이런 모습입니다. 박스단위와 파렛트에 쌓여있는 과일들...



저렇게 쌓여진 수박덩어리는 보통 30개단위입니다. 경매를 통해 수박을 낙찰받을 때는 큰거만 골라서 살수 있는게 아니라...큰거부터 아주 작은거까지 같이 구입해야합니다.



청과 경매시장입니다. 요새는 수박철이라 경매시장내에 쌓여있는 수박들을 보면 장관입니다..^^



가락시장내에는 곳곳에 간단히 맥주한잔할수 있는 매점들이 많습니다. 병맥주1병을 먹어도 꽁짜로 노가리같은 기본 안주를 줍니다.



청과건물내에서 순대나 기타 먹거리에 막걸리 한잔도 할수 있구요..



물위로 지느러미를 내미는 오징어들..수산시장가면 쉽게 볼수 있습니다.



돈 만원어치 썰어서 화단에 걸터앉아서 소주한잔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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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곳..새로운 사람들...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경이롭게 즐거운 일이지만...새로운 일을 하는 것도 못지않게 재미있습니다. 좋은 점은...여행은 돈을 써야하지만 새로운 일을 하는 건 돈을 번다는 차이점이 있네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보는 일들..사람들을 만나면서...또 다른 곳에서는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지...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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