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궁합이 맞는다 생각이 들때...

며칠전 고기를 먹었건만...연수엄마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고기궈먹게 퇴근할때 양파랑 감자랑 새송이버섯좀 사와줘~~~

그래서 퇴근전에 가락시장을 한바퀴 돌며 구입했습니다. 제주도 햇감자 1킬로 2000원..무안 양파 반관에 2천원..새송이 좀 큰거 8개들이 2천원..
요렇게 장본걸 자전거 뒷자리에 가져오기위해 빈박스에 포장을 하죠..
오늘은 제스프리 골드키위 박스입니다.



코스트코산 호주산 로스용 목심...마블링...뭐 이런거 없습니다. 싸니까....단백질 보충차원에서 먹습니다.



일요일날 양평텃밭에서 따온 상추와 시금치로 만든 샐러드



뭐 이렇게 간단히 먹습니다.



새송이가 맛없게 보이네요....근데 맛납니다..^^



밥먹는 도중에 6시에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시작하네요...첫곡으로 마이클 잭슨의 beat it이 나옵니다...오호 분위기 사는데~~~



고기를 좀 먹다보면 저는 느끼해서 진도가 잘 안나가더라구요...밥이 있어야 고기를 더 먹을 수 있는 그런 촌스러운 사람..



어제 먹다남은 순두부찌개와..



이번에 텃밭에 심은 열무로 만든 묽김치...이정도는 있어줘야...저 느끼한 호주산 목심의 기름기를 제거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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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가 보기에 딱히 뭐가 궁합이 맞아보이지 않아보이지만...오늘 이상하게 뭔가 톱니바퀴 맞물리듯 맞아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오후4시면 아파트 놀이터로 출근해서 해지는 7시나 되야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때문에 대부분 연수엄마와 저랑 둘이 오붓한 식사를 할수 있는것도 좋고...티비소리없이 라디오방송을 들으며....배철수씨의 광고듣겠습니다~~~~~특유의 톤...ㅋㅋㅋㅋ

aolradio방송을 들으면서 에스프레소 한잔마시면서 글을 쓰는 지금도 궁합이 잘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