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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가을의 시작은 조개찜과 함께

by 연수현우아범 2010. 9. 8.

날이 선선해졌습니다....이제는 차가운 것보다 따뜻한게 그리운 시기가 시작된거죠..제 알러지 비염두요.....ㅠ.ㅠ

날도 선선해지고..가족들이 좋아하는 조개요리를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선선해진 날씨에 힘이 조금 남아도는군요...마음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일을 마치고 가락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이것저것 조개섞어서 1킬로에 만원에 구입했네요...2만원치 구입했는데 대략 2.5킬로정도 담아주시더군요.

집에 가져와 물에 소금풀어서 해감부터 시켰습니다. 1시간정도..???? 어둡게 해줘야한다해서 뚜껑까지 덮구요

홍합은 좀 손이 갑니다. 이것저것 뜯어내야하는 것도..껍질도 손봐야하구요..이렇게 해감시켜 다듬어논 조개들입니다.




조개찜 요리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저는 제일 편한 방법을 택했구요...
여러가지 레시피를 읽어보다보면 나름 길이 보입니다...^^ 제 방법은 찜용기에 다진 마늘만 놓고 조개넣고..끝...!!

물이 없어서 타지 않을까...전혀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조개에서 나오는 수분량만으로도 충분하고 넘칩니다.
이렇게 요리를 10여분하다보면...요렇게 맛난 조개찜이 됩니다..ㅋ




이전에 미리 칼국수를 해먹을 수 있게 국물 우려낼 준비를 해놓습니다. 다시마와 멸치



구입한 조개가...가리비,모시조개,바지락,맛조개,홍합,백합조개 이렇게인듯 한데요...
다음에는 맛조개는 빼야겠어요..다른 조개에 비해 내장에 들어간 모래때문에 식감이 팍 떨어집니다..



모시조개에요..요개 은근히 씹는 맛도 그렇고 좋네요.




가리비 반쯤 먹은 살입니다..^^ 적당히 쪄야 살도 부드럽고 맛납니다..너무 찌거나 구우면 질겨지죠



칼국수를 식사대신 먹기위해 준비를 했는데요...조개찜을 하고나면 조개에서 나온 수분이 이렇게 많이 남습니다.
이 국물과..우려낸 국물에 칼국수를 끓이면...정말 맛납니다..^^



청양고추 다대기와 고추가루를 풀어서...애호박은 뺐습니다...1개 4천원에 육박해서리.........ㅠ.ㅠ



요번에 저희 어머님이 해주신 김친데요...직접 기르신 부추와 고구마줄기로 만든 퓨전 김치인데...이런 김치는 어디에도 없죠..??? 아삭아삭 씹히는 고구마줄기가 그리 거북하지 않고 괜찮습니다..^^



후식으로는 가락시장에 간김에 구입한 딱딱이 복숭아....과일값 너무 비싸요........ㅠ.ㅠ 그래도 5킬로 1박스 9수짜리로 좀 무리해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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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가을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날도 선선해지고...좀 더 화이팅해서 일하고...내년에 계획한 모든 일들이 다 이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