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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겨울을 맞는 양평

by 연수현우아범 2010. 11. 10.

북한강과 남한강이 맞나는 지역..양수리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도 의외로 추운 지역입니다. 겨울에는 두 강이 얼어붙으면 낮에 햇빛을 강의 얼음들이 반사시켜 주변온도를 많이 떨어트린다고 합니다.

소주도 얼어터지는 곳이 서울 가까운 곳...양평이라는 곳입니다..^^

오래간만에 부모님뵈로 다녀왔습니다. 겨울대비하시느라 발코니쪽에 연탄난로를 새로 설치하셨네요...2층에 올라가니 약간 연탄가스가 느껴지는거 같긴하더군요...근데 연탄가스는 가라앉지 않나요..??? 기분상 그렇게 느껴졌는지..

마당에는 노지배추가 아주 좋게 자랐습니다. 이런 배추의 특성이 섬유질이 많아 질기고 억쎄다는 건데..이런 배추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발코니에 연탄난로옆에 고추를 말리고 계십니다. 이번에 연탄을 400장 들여놓으셨다는데...장당 500원이라고 하십니다. 겨울내내 태우고도 남을 양인듯 합니다.

배송날짜에 연탄이 배송이 안되서 전활해보니 아저씨가 다쳐다며...결국 며칠후에나 배송을 오셨는데...한손으로 연탄을 나르는 모습을 보니...어머님이..제 생각이 나셔서...아침에 만두도 쪄주고 이래저래 챙겨주셨더니 매우 고마워하시더랍니다.
몸으로 벌어먹고 살긴...깨끗하고 구린건 없는데...힘은 정말 들죠.





해가지면...양평은 안 그래도 조용한 동네가 정말 조용해집니다....적막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