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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오리고기 예찬

by 연수현우아범 2011. 1. 7.

오리고기들 좋아하시나요..???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식당에서 먹을 때는 오리로스구이...집에서 먹을 때는 훈제오리구이로 먹죠.

아시다싶이 오리고기는 기름이 많이 나옵니다. 집에서 먹을 때 이 기름을 처리하기가 조금 귀찮고 바닥에 기름기가 튀면 닦아내는 수고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름이 덜 튀는 훈제오리구이를 먹습니다.

오리고기가 좋은 이유는..일단 가격이 저렴합니다. 잘 손질된 생오리고기가 보통 킬로에 15000원정도 할겁니다. 훈제오리도 인터넷으로 1킬로이상짜리가 14000원정도면 구매가 가능하죠.

국내산 삼겹살이 킬로에 2만3천원정도 하고...미국산 삼겹살은 오리고기와 가격이 비슷할거 같네요. 소고기야 뭐 가격면에서 비교자체가 안되겠죠.

단백질을 보충하기면서 건강에 해가 안된다면 더 할 나위가 없겠죠.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고기가 대표적으로 소고기입니다. 핏기가 살짝 있을 정도로 적당히 구워 죽염에 살짝 찍어먹는 고소한 맛은 일품이나 지방성분은 몸에 좋지가 않죠.

돼지고기는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이 같이 들어 있어 수육으로 포화지방을 제거한후 먹는게 가장 몸에 좋습니다. 하지만 노릇노릇하게 불판에 구워 파절이등 각종 야채와 쌈을 싸서 먹는 삼겹살맛은 몸에 좋고 나쁘고..가격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 최고죠.

쌈을 싸먹을 때...차가운 각종 채소위에 소금장을 살짝 찍은 뜨거운 삼겹살이 동시에 입에 들어가 찬기와 온기가 느껴질때...씹기전에 그 기대감과 코끝을 자극하는 고소한 냄새는 삼겹살을 사랑하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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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워진 훈제오리고기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입니다. 이는 몸에 체지방으로 쌓이지도 않고 몸에 나쁜 기름을 제거하는 역활도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그릇에 기름기를 닦을 때..우리는 비누라는 지방으로 된 제품을 이용해서 닦아냅니다..기름이 기름을 제거하는거죠...불포화지방이 몸에 나쁜 지방을 제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집 아이들은 고기를 잘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훈제오리고기는 잘 먹습니다. 해주면 박수까지 칠 정도죠...ㅡㅡ;;

오리고기라고 이야기는 않습니다. 오리햄이라고 합니다...^^ 훈제가 되어 있으니 햄이랑 향이 비슷하죠...고기육질도 그렇구요..물론 이게 오리라는 걸 알긴 알거라 생각합니다만..암튼 잘 먹습니다.

아들놈은 저와 같이 껍데기부분을 좋아하고...딸은 고기부분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먹기가 편합니다. 딸이 껍질이 따로 띠어내면 그걸 아들이 냅다 줘먹으니까요...^^

외식할때 훈제오리를 먹는건 너무나 아까운거 같아요...인터넷으로 구입한 훈제오리나 식당에서 먹는거나 퀄리티도 비슷하고..이미 훈제가 되어 있기에 숯불에 훈제오리를 궈먹는건 큰 의미도 없다 생각되구요...

500그램도 안되는 양을 3만원가까이 주고 먹기에는 좀 그렇죠...생오리로스라면 모를까요...저희 동네에는 오리집은 오리탕까지 주니 그리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구울때 흘러내리는 오리기름에 단호박과 감자등을 익혀먹으면 맛납니다..^^



오리고기에 선입견이나 잘 선호하지 않으신 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드셔보세요..괜찮은 음식입니다.^^

저희집 오늘 저녁메뉴도 훈제오리구이에 맛난 김치찌개입니다...주방에서 사랑스런 마눌신님께서 열심히 준비중이시네요...

즐거운 저녁시간들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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