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닭한마리가 땡기더니 그 여새가 오늘까지 이어져 참지못하고 다녀왔습니다.
다들 종로5가본점은 아시리라 생각하고...잠실점은 새로 생긴진 얼마 안되는거 같습니다. 신천역은 처가집이 있는 곳이라 익숙한데...오늘 찾아가보니 원래 마포숯불갈비였던 곳인데 닭한마리로 바뀌었더군요.
먹고 나오면서 찍었네요.
좀 일찍갔습니다. 제가 저녁이 빨라서요..5시쯤 도착했는데 2테이블정도 손님이 계시더라구요
신천역에서 외식할때는 애들은 천원짜리 김밥사서 처가집에 애들놓고 나와서 먹는데 오늘은 제가 애들을 좀 먹이고 싶어서 데리고 왔습니다.
꼼짝 못하게하니 시무룩할수밖에요...
빠나나우유님이 말씀하신 아싹한 물김치같은 김치
사실 이집을 또 가게된다면 이유는 이 소스겠죠...다데기
같이주신 부추에 다데기와 겨자소스와 간장, 식초와 취향에 맞게 잘 섞어서 만드시면 되는데...제가 만든건 참 맛대가리 없어 보입니다...ㅡㅡ
아이들이 떡을 좋아해 떡사리를 추가했죠
이미 한번 삶아서 나오고...육수와 닭고기에도 적당히 간이 배어있어 아이들도 굳이 양념장없이 그냥 먹어도 괜찮습니다.
국물맛은 잘 끓여낸 삼계탕국물맛과 흡사합니다.
소주안주로 먹기에는 참 좋습니다. 국물도 충분하고...닭고기도 적은 양이 아니더군요. 사실 김치만으로도 술안주로는 충분하죠..ㅎㅎ
다 드시고 칼국수사리넣어드시면 배는 고플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면발은 실망했습니다. 칼국수가 많이 삶았다고 땡땡함이 사라지면 안되는데...적당히 삶았는데 면이 퍼석퍼석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꼭 정부미로 만든 떡을 씹는 기분이랄까요..??? 면도 뚝뚝까진 아니지만 끊어지는게 좀 그렇구요.
항상 이럴수밖에 없다면..차라리 밀떡사리를 추가하는게 낫다 싶습니다.
사장님이나 사모님이나 친절하시고 선해보이시고 좋았어요...같이 가신 장인장모님도 좋아하시구요..
걸어나오면서 보니 건너편에 유가네라는 닭갈비..??? 체인점이 있던데....매장크기대비 비슷한 좌석점유율을 보여주긴하던데...유가네가 살짝 앞선듯 싶더라구요.
인생 뭐 있습니까...!!!
쫑생쫑사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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