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

산음자연휴양림

by 연수현우아범 2011. 8. 26.

마지막 여름을 느끼기위해서 가까운 산음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나무와 맑은 물이 흐르는 산은 갈때마다 편안하고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느끼게 합니다.

휴양림에 도착하여 숲길을 걸으려 하는데..때마침 숲해설가(???)선생님이 몇몇분의 일행들을 모시고 출발을 하시더군요. 10시 오후2시 두차례가 있습니다.

살짝 꼽싸리끼어서 동행했는데..설명도 너무 잘해주시고...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도토리입니다. 숲속 데크길위에 많이 떨어져있더군요...마치 사람이 잘라놓은 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위를 한 것은 도토리거위벌레라고 합니다.

사진에 보면 도토리에 점처럼 구멍이 나 있는데요...이속에 알을 낳고...땅에 도토리를 떨어트려 나중에 부화했을 때 도토리를 먹고 애벌레들이 크도록 한답니다. 근데 왜 도토리만 안자르고 잎사귀도 같이 자를까요..??

떨어질때 충격이 적게하기위해 천천히 떨어지라고 잎사귀와 같이 자르답니다...^^



저게 어린 잣나무의 잣인가봐요...



이건 뭘까요...?? 좀 이뻐보이죠...
옛날에 임금이 사약을 내릴때 사약의 재료로 쓰이는 독성이 강한 열매랍니다....그리고 사약에 사자는 죽을 사자가 아니라...임금이 내린다해서 내릴 사...그래서 사약이라네요..



너무 일찍 잣이 떨어진걸까요..???



산비둘기 한쌍



숲속의 집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옆 산길로 잠시나마 등산을 갔습니다. 올라가면 봉미산정상이라는데 왕복3시간정도 소요된답니다.
등산을 다녀온 부부께서는 재미없는 산이시라 하시네요..ㅎㅎ



다람쥐만나구요




누군가 돌을 쌓아놓았는데....연수가 소원을 빕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초록색이 너무 좋아집니다.




백만불짜리 몸매와...두상크기를 자랑하는 우리딸....^^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만족스러운 사진입니다..^^




초록색...



저희 숙소옆에 작은 계곡물이 있는데..아이들 물장구치기에는 딱좋더군요...계곡에 발을 담그니 발이 시리더군요...여름은 이제 끝인가봐요



바베큐는 빼놓지 못하는 코스~~




숯불에서 직화로 돼지고기를 굽기는 정말 힘듭니다...자칫 잘못하면 그을음덩어리가 되어버리고 타기 쉽죠.



이정도 퀄리티로 굽기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과 손놀림이 요구됩니다. 굽는 사람이 피곤합니다...ㅡㅡ



전어도 슬슬나오길래 궈봤는데....아직은 아니네요...전어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더 참으세요...^^



가브리살의 발견..????? 이놈 괜찮던데요...특히 육질이 오묘하게 좋습니다.



산이라 그런지 해도 일찍지고.....어른들은 새벽2시까지 술파튀~~~



이건 무슨 열매일까요..??? 숙소앞에 많이 심어져있던데...



저번 전주여행때는 같은 1박2일에 거리도 더 멀었는데....이번 여행이 좀 피곤하네요....밥을 해먹어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