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잠깐 신천역에 들려서 간단하게 소주한잔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이 되다보니 뜨거운 안주거리가 생각나서 탕이라는 김치전골(???)을 하는 곳에 갔어요.
사람이 꽉 들어차서...시끌벅쩍하고...실내 금연이라 흡연하러 왔다갔다하시는 분들때문에 다소 산만했지만...옛날 추억도 나고 괜찮았어요.
기본 안주라고 해야하나요..?? 두부김치 하나밖에 없지만 저렴한 가격때문에 용서가 됩니다. 사실 이것저것 깔려봐야 손이 가는 건 어짜피 한두개니까요
제법 고기가 많이들어갑니다. 이게 17000원인가..??? 3명이서 먹기에는 딱 적당했습니다.
나중에 라면이랑 만두사리넣어서 먹으니 배도 든든해졌구요
옆에 앉아있던 젊은 청년 3분이 나가시면서 7000원씩 내자라고 이야기하는데...돈없어서 십시일반 동전까지 모아서 술마시던 대학시절이 생각나더군요...
그때 비하면 너무 풍족하게 사는거 같아요..^^
다음날....베트남쌀국수가 땡겨서 집근처 아파트상가 지하에 있는 포사이공이라는 쌀국수집에 갔습니다.
쌀국수와 볶음밥 셋트메뉴가 5800원...양도 적지 않아요..
고수와 청양고추도 듬뿍넣고...후루룩~~~~
마가린과 마늘을 듬뿍넣은 볶음밥....아...싸구려 빠다맛.....옛 생각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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