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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진주 중앙시장 천황식당 진주비빔밥

by 연수현우아범 2012. 12. 31.

오늘 산청에 내려갈 일이 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진주까지 내려갔다왔습니다.


내려간 김에 점심으로 진주비빔밥을 먹었네요...^^


지난번에 진주에 놀러왔을 때 하연옥에서 진주비빔밥을 먹어보긴 했는데 오늘 먹은 비빔밥이 진정한 진주비빔밥인거 같습니다.


진주에서 제일 사람이 붐비는 곳이 진주 중앙시장이 아닌가 싶어요...12월31일이라서 시장에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중앙시장에 비빔밥집들이 몇군데 있는데 주차장이 다들 미흡하여 인근 사설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시면 되는데 미리 갈 음식점을 정해두시고 그 음식점에서 지정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셔야 주차료를 절약하실수 있습니다.


그냥 시장쪽으로 내려가다 일행이 이끄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천황식당입니다.





80년 역사를 자랑하구요..건물도 디게 낡았습니다. 테이블이며 의자도 마찬가지구요.


가격은 비빔밥이 7000원, 육회 3만원, 불고기 2만원..그렇습니다. 1시를 넘겨 도착했는데도 대기 손님들이 많습니다.



진주 비빔밥입니다. 전주 비빔밥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뭔가 세련된 맛을 기대하신다면 드시지마세요....제 외가가 진주근처 산청 차황인데...외할머니집에서 먹던 밥상...딱 그맛입니다.


계절마다 들어가는 나물들이 틀려지지만...내용물이 참 소박합니다. 육회가 부담스러울 정도네요..




기본 찬도..묵은지...깍두기..동치미..조미포무침..이거밖에 없습니다.




사이드로 정말 맛나게 먹었던 소고기무우국..!!!!!



바쁜 일정만 아니었으면 무우국을 몇그릇 리필해서 먹었을텐데..너무 아쉬웠구요...


옆 테이블에 남자3분이 육회와 불고기로 낮술을 시작하시던데...여행이 아닌 업무일정이라는게 가슴에 한을 맺히게 만들더군요....ㅠㅠ


촌스럽지만...365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그런 비빔밥을 원하신다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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