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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내장탕과 대봉시

by 연수현우아범 2009. 12. 13.

요새 글쓸 시간도 없네요...

며칠전에 라디오를 들어보니 내년에 주5일 직장에 다니는 근무자의 휴무일수가 120여일이라고 하더군요.
365일에서 120일만 뻬도 245일 근무를 하는건데...저는 365일중에 365일 근무합니다.

3년을 이렇게 근무하면 직장인보다 1년을 일을 더하는 셈이네요..ㅎㅎ 이렇게 따져보면 참 할만한 일이 아닌거 같네요.

근무요일은 그렇다치고...매일 새벽2시반에 출근해서 평일날 오후6시..일이 많은 일요일, 월요일은 8시정도나 되야 퇴근이니 사는 패턴이...집에서 잠 몇시간 자고...저녁정도 간단히 먹는데 전부입니다.

암튼...

토요일날 처가집 식구들 모여서 장모님이 만드신 내장탕을 드셨다는데...
저는 요렇게 혼자 외로이 먹었네요..ㅡ.ㅡ

대창과 양이 주종입니다. 손질 몇번하시고...검정색껍질까지 다 벗겨내셔서 한번 먹으려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과일을 잘 먹는 편이 아닙니다. 제가 고향이 경남 고성인데..사촌형님께서 큰아버님이 하시던 단감농장을 물려받아서 하시는데 이번에도 단감이랑 대봉을 보내주셨더군요.

저도 한번 맛은 봐야기에 몇년만에 처음 먹어봤습니다..^^




요새처럼 먹거리랑 군것질거리가 없었던 시절에는 이거만큼 맛난게 있을까 싶네요...하기야 겨울에 시골가면 얼음이 살짝 얼은 식혜와...대봉..곶감...군고구마..군밤..이런거 먹었던거 같습니다.



내일은 일이 많은 날이라 새벽2시에 일어나야 할거 같네요...딱 3년만 개고생할렵니다. 이제 2개월지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