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오징어 점심메뉴를 즐기다..^^

요며칠...정말 좀 힘들었습니다.

토요일날 세탁기수리를 했는데 소소한 문제들이 생겨 오후1시에 시작한 작업은 집에 도착하니 새벽2시가 다 되서 끝났죠..2시간쯤 새우잠자고 다시 출근...ㅠ.ㅠ

다음날은 가게에 급수장치가 얼어붙어 세탁기에 물이 공급 안되서 고생했고.....어제는 수리한 세탁기에 문제가 생겨 또 다시 하자보수작업을 하고 또 늦게 퇴근...그나마 날이라도 좀 풀려서 다행이었죠.

오늘 정상적으로 세탁기가 작동하고 일거리도 가장 적은 날이라...연수엄마와 좀 분위기좀 내려고 점심때 이곳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죠..

티몬에서 50%할인 4만원짜리 19800원에 구입했습니다. 2시 조금넘어 갔는데...점심영업은 11시30분에서 2시30분까지 하고..다시 5시30분에 오픈한다고하네요..

제가 이런거 확인 안하고 가는 성격은 아닌데...매장설명에는 오픈11시30분...그리고 종료시간만 나와 있었습니다. 상세한 설명없어서 헛걸음하게해서 조금 기분이 안좋더군요.




저 퇴근할때까지 점심 안먹고 배고파하며 기다리던 아내랑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군산오징어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점심메뉴가 싸고 좋다는 아내의 말에...매운게 땡기기도하고...바로 주저없이 입장했습니다. 원래 좋아했던 음식점이기도 하구요....서로 배도 매우 고팠습니다...ㅠ.ㅠ

늦은 점심시간이라 들어가니 아주머니들은 뜨거운 바닥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계셨는데...제가 죄송스러워하자 괜찮다며...편한곳에 앉으라고 말씀해주시니들...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오징어불고기정식은 인당 6000원...튀김이 추가되는 튀김정식은 7000원입니다. 당연히 튀김정식먹었죠..^^



기본 상차림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습니다. 오징어가 맵기때문에 콩나물은 꼭 나옵니다...^^






오징어불고기..메인 메늅니다.





오징어튀김...너무너무 맛나요....튀김은 왜 바로 먹어야 맛난지 보여줍니다. 롯데마트 치킨이 안땡기는 이유는 바로 튀긴 음식들의 바싹함은...정말 정말 최고거든요..^^








손님이 저희말고는 없어서 아주 융숭한 대접받았어요..ㅋ 자글자글 끓고 있는 오징어불고기





제가 좀 많이 먹는데....둘이 먹는데 양은 충분하더군요.

같이 나오는 공기밥으로 볶아달라했습니다.




오늘은 밥 볶으시는 분이 양념을 많이 덜어내셔서 좀 싱거운듯했는데...개인적으로 간이 쎈거보다는 심심한걸 좋아합니다. 외부에서 뭐던 먹고 들어오면 물이 엄청 먹히더라구요..ㅡㅡ;;

한입 아~~~~하세요..^^




아주 그냥 싹~~~비우고 집에 왔습니다..ㅋㅋ








아주머니가 상이 이렇게 비었으면 말씀을 하시죠 하시던데....아니라고 아주 맛나게 먹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이 그렇구요...^^

소주2병 나눠마시고..오래간만에 긴 낮잠으로 피곤함을 덜었네요.

내일은 영하11도까지 내려간다는데...가게에 문제는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