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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등산,자전거

자전거타고 중미산으로...

by 연수현우아범 2011. 10. 31.

새벽도 아닌 아침공기는 참 차갑더군요...ㅡㅡ

장갑도 없고..귀마개도 없고...중미산근처까지 가는 동안은 추워서 혼났어요..

월요일이 쉬는 날이라 동반자도 없이 외로운 라이딩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침 7시반쯤에 나섰는데요...아내도 처형이랑 장인,장모님이랑 소래포구에 콧바람좀 쐬러간다해서 아이들을 부탁하길래 일찍 나설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강남단-자전거도로-양수리-서종면-중미산-옥천-국수역으로 이어지는 코스였습니다.

돌아올때는 전철을 이용해서 구리역까지 이동하고 다시 자전거로 집에 도착...총 83킬로정도 탄거 같아요.

집에서 국수역까지 이동데이터입니다.



가는 길은 크게 힘든 구간은 없는데..중미산정상까지 마지막 5킬로정도가 힘듭니다....ㅠㅠ

그래도 자존심때문에 끌바는 하지 않고 정상까지 도착했구요.....

정상가기전 중미산천문대네요..



정상에 도착하면...다음에는 편안한 내리막이라는 기대감에 버티고 버티고....최근에 운동하면서 머리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흘려봤습니다. 원래 땀을 잘 안흘리는 편인데..

정상부근에서 옥천쪽 풍경이에요...해발이 455미터밖에 안되는데 되게 높아보이네요..^^



이어지는 내리막길....야호~~~~^^

최고속도는 50킬로까지 나왔네요...내리막이라 속도내지말라고 아스팔트를 울퉁불퉁하게 해놨는데..가벼운 자전거는 잘못하면 튕겨져 날라갈수 있겠더라구요..ㅎㄷㄷ

차가 없어서 브레이크는 거의 잡지 않고 내려왔습니다...생각해보면 좀 미친듯...ㅡㅡ;;

지난번에 다녀오면서 국수역근처에 보신탕집을 찜해둔 곳이 있어 식사하러 갔더니..월요일은 휴무라네요...ㅜㅜ 월요일 휴무 너무 안좋아요..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 양평해장국집에 들어갔습니다. 아침도 굶은터라 손이 덜덜떨리더라구요..@@

일단 소주한병시키고..



선지해장국 특대로 시켰는데..맛은 별로였습니다...시장을 반찬삼아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고도 단게 너무 땡겨서 웰치스,초코바2개 마구 흡입했습니다....오늘 운동한거 허탕된듯해요...ㅋㅋ

단풍도 별로 안 이쁘고...정상올라가느라 사진찍을 겨를도 없고..둘째놈 귀가시간에 맞춰올려니 정신도 없고...

그래도 오래간만에 땀을 쭉빼고 샤워하고 나니 살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