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올만에 데이트하러 이태원에 갔습니다.
원래 신촌가려고 했는데 마땅히 먹을만한 곳도 못찾겠고...일단 맛이 보장되는 심야식당 원스키친이 있으니 이태원으로 정했어요.
잠실역 지하상가에 있는 젠장버거인데..출퇴근할때마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잘 안먹어지네요..^^;;
저번에 갔을땐 이태원이 참 썰렁해보이던데....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북쩍북쩍하네요
이국적인 거리모습도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목적지에 가기전에 시원한 산미구엘 생맥주로 식도점검해주구요...
500cc에 5000원인데 괜찮죠..?? 안주 없이 먹어도 되고..좋던데요..^^
태국음식 똠얌꿍과 나가사키짬뽕의 절묘한 조화라고 할까나요...??
한라산소주...맛좋습니다.
주방장 마음대로....시켜드신 분 계신가 모르겠네요..ㅋ
친절한 쉐프덕분에 어제 개떡되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둘째 아들놈이 엄마랑 아빠랑 밤늦게 안들어온다고 할머니한테 전화를 해가지고 아침에 잔소리좀 들었네요....ㅡㅡ
한라산소주, 화요41, 막걸리, 안동소주, 진도 홍주.....@@
스위스 감자전
염소젖으로 만든 치즈를 마구마구 뿌져주시는데...감자전이랑 참 잘 어울리네요...^^
요런식으로 마구 뿌려줍니다...ㅎㅎ
이태원을 방문한지 20년은 된거 같다는 아내와 데이트도 잘하고...맛난 음식도 먹고...
어제 과음하시고 오늘 시집식구들 집들이를 무사히 마친 아내에게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