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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기

산청일기 시즌1 EP1

by 연수현우아범 2013. 8. 15.

오늘은 광복절....며칠전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분이 또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이용녀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시골에는 주말..공휴일 개념이 없네요...사실 그도 그럴것이..축산업을 하시던..농업을 하시던...항상 손보고..둘러보고..그게 반복되는 생활이니깐요.


마트에서 쉽게쉽게 구입하는 것들이지만..현장에서의 삶을 보니 고맙다는 생각도 들고...그렇습니다.


저도 오늘 이모님 일손을 도우러 느즈막히 출근을 했네요.



오늘 차황의 하늘은 가을 하늘이 무색할 정도로 이쁘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베리코햄..하몽으로 불리우는 자연발효 생햄을 손질하러 일터에 나간거죠....ㅡㅡ


지리산 흑돼지 뒷다리로 2년이상 자연발효숙성시킵니다. 스페인 이베리코지역에서는 별로 손댈 일이 없다는데 이것저것 손볼 일이 많네요



쉬는 시간에 차에서 전자담배 물어들고 풍경바라보며 앉아 있으니 산들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네요...^^ 조만간 가을이 올거 같습니다. 힘들내십시요...!!!! ^^



이모가 마누라 생일인데 올라가지도 못하고 일도왔다고 고기 사줍디다...ㅎㅎ



아..핸드불러...고추장양념으로 버무린 육회네요..



에라이...내가 명색이 유기한우를 유통하는 사람인데..2등급이나 될라나..그래도 저렴하게 먹어야 합니다..ㅎㅎ



제 사무실근처에 영실한우라고 시골에서 보기 힘든 제법 큰 한우식당이 있는데..자주가요..근데 여기 한우영농조합에서 우리 사료공장 사료를 안쓰네요..???


가지말으까..??



진주근처답게..비빔냉면도 육전도 올라가고..진주냉면 비스무리하게 나옵니다..맛 괜찮더라구요..??



내일 아침에는 일찍부터 현장에 나가봐야해요.


일이 많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일 내 식구들 보러 서울 올라갑니다. 화이팅하면서 열심히 일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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