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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생활기

찡쪽

by 연수현우아범 2007. 8. 11.

뭐 계속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있었지만...오늘은 결정타를 저에게 날리는군요.....ㅋㅋㅋ

제방에 찡쪽새끼가 있는데요....오늘 사건의 주인공은 그놈이 아닌듯 한데...암튼 바닥을 기어다니는 찡쪽이 있었습니다....

제가 바닥에 앉아 있으면 가깝게 다가오기도 하구요....아직 어려서 사람무서운지를 모르는거 같습니다..

방금전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의자에 앉아있는 저의 허벅지에 뭐가 툭하고 떨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어디서 벌레가 앉았나하고 보니까 찡쪽이 멀뚱멀뚱하고 있지 않겠습니까...ㅋㅋㅋㅋ

분명 천정을 기어가다가 힘이 빠져서인지....아직 접지능력의 부족인지 그래서 떨어졌겠죠....

떨어졌으면 도망을 가던가.....제가 털어낼때까지 가만히 있더군요..

그 주인공입니다...

길이가 꼬리까지 3센치정도나 될까요...?? 엄청 작습니다....

확대사진인데 조명이 어두워 ISO높여서 찍었더니 암부 노이즈가 장난아니네요......

현지사람들이야 익숙하겠지만....도마뱀이니 남자어른 엄지손가락 크기만한 바퀴벌레나......

저희집에는 이제 2마리로 늘어버린 뚝개같은 것들......사람에 따라서 참 부담스러운 존재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뚝개를 참 싫어하는데요...저한테 아무 피해도 주지 않았지만....

며칠전 매반이 2마리를 발견하고 저에게 알려줘서 그 끔찍한 몰골을 보고나서는 더 정내미가 떨어지더군요...........ㅡ.ㅡ

을매나 싫었으면 사진도 못찍었어요...사진찍는 제 얼굴를 덮칠까바...ㅋㅋㅋㅋ

매반이 잡는다고 대걸레들고 설치다가 화장실유리만 깼지만...ㅋ

근데 찡쪽은 좋습니다....벌레들 잡아먹으니까요...생긴것도 귀여워요....태국만화에도 캐릭터화되서 나오는거 같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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