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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생활기

양평집

by 연수현우아범 2007. 9. 23.

파란블로그에 글 올렸던걸 찾아봤습니다....블로그는 이렇게 일기장 뒤지듯이 내 과거를 언제든지 볼수 있다는게 장점인거 같아요..



제가 서울로 이사오고 부모님이 양평으로 이사오신지 3달이 다되어갑니다...

양평집에 무슨 변화가 있을까요...?

먼저 닭장이 생겼습니다...^^

아버님이 직접 만드신 닭장입니다....어눌해 보이지만 매우 튼튼하다는....

이중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안에 닭들이 자는 집이 있죠...

제가 안에 들어가봤더니 알을 낳아놨더군요.....

아침에 아버님이 한개 가져오셨는데 또 1개가 있더군요..

근데 1개의 알이 이상하게 나옵니다...겉 껍질이 없이 속막만 있는 물렁물렁한 알.....ㅡ.ㅡ

왼쪽이 정상적인 알...오른쪽이 겉껍질이 없는 알......

알낳은지 이제 한달정돈데...알이 점점 커지고 하는거보니까 앞으로 정상적으로 낳겠죠...^^

저희집 대장 숫닭...이름은 없습니다...제가 직접 사육하는게 아니라...

숫닭과 그의 무리들...암닭 2마리.....

이놈들 우리밖에서 풀러서 키웠는데...

밭에 농작물 ?아먹고....집안에 들어와서 똥싸는 바람에 감금시켜서 크고 있습니다..ㅋㅋ

집으로 돌아올때 이놈들이 낳은 유정란 10여개를 얻어왔습니다..

닭장에서 바라본 저희 집입니다.....








2층에 데크에서 바라본 집옆 텃밭입니다...

집과 닭장사이에 위치하고 있네요....

예전에 저희가 삽살개 치우랑 깜시기르던 장소인데 3달만에 텃밭으로 변했습니다..

상추같은 각종 채소류가 심어져 있었는데....가을 작물로 바꿔 심으셨네요..

왠놈의 깨는 저렇게 많이 심으셨는지...

쪽파도 있고....

늙은 호박도 있고...



고추밭에 고추는 빨갛게 익어가고 있네요...

애호박도 있네요...따서 가져가라시는데....우리 식구가 먹기엔 너무 커서 포기했습니다..

아버님이 마당에 물을 주고 계시네요....

역시 부지런한 사람이 전원생활을 해야지....

막연하게 접근했다가는...큰코 다치죠...ㅡ.ㅡ

이웃집 할아버지께서 주신 이쁘고 조그마한 단호박...^^

역시 이웃 할아버지한테 분양받은 맨드라미(?)

이웃집 할아버지는 전 이장님이신 길건너 마트사장님에게 분양받았는데...

씨가 퍼지면서 많이 생겨서 아버님이 분양받으셨다네요...


울타리주변 꽃나무 사이에 심어놨던 나팔꽃씨앗이 이렇게 꽃을 피웠네요....




집입구에 황금측백나무와 사이사이에 이름모를 꽃들...





집주변에 피어있는 야생화들인데...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패스....

아침을 먹고 집주변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근처 골짜기쪽으로 들어가면 동네 약국사장님댁이 있는데...

개인사택인데 매우 넓고 잘 되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주민들에게 그냥 개방해주시는데 쓰레기처리만 잘 해달라고 하신다네요..

길가에 핀 칡꽃입니다...

칡에서 저렇게 향기가 좋은 꽃이 피는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향기가 좋더군요....


코스모스도 이쁘게 피었구요....

접시꽃 당신은 아는데....막상 접시꽃은 처음봤네요....

생각보다 크더군요...

쌀농사도 굉장히 잘되었더군요......

따가운 가을햇살을 맞으면서 잘 익고 있었습니다..

말씀드린 동네 약국사장님댁.....

캠핑하기도 좋고...엄청 넓습니다.....



이렇게 아이들 물놀이 할 장소도 있구요....

물이 엄청 맑습니다...이 계곡위로는 아무것도 없기에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더군요.....

이런 좋은 장소를 놔두고 이곳저곳 다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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