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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2012 태풍이 지난간 인사동

by 연수현우아범 2012. 7. 20.

태풍이 지나간 서울하늘은 맑고....가볍게 불어치는 바람은...밖에서 술한잔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인사동...얼마만에 가본건지...^^





오늘의 게스트에게 이끌려 골목으로 끌려가니 이런 이쁜 가게가 나오네요...^^



스피커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이 나오고...인테리어도 좋고....창가쪽에는 창문이 열리는 구조인데...가을 오후에 창가쪽에 앉아서 술한잔하면 기분 째질듯 합니다.





솔잎향 가득한 살짝살짝 살얼음이 보이는 동동주




울 마누라가해주는게 훨씬 맛나지만.....안주는 그저 거들뿐이라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작년에 전주에 놀러갔을 때....경기전앞 파리바게트가 한옥이었는데..... 인사동의 스타벅스는 영어가 찌그러져있네요..





왠지 어울리지 않은....랍스터 전문점...골목에 있어서 찾기쉽지 않을텐데..검색해보니 저렴하면서 괜찮은 곳...??? 특별한 날 와봐야지..





내삶의 컨셉과 가장 잘 어울리는 낙원상가.......ㅋㅋ


유진식당...오늘은 그냥 지나만 갑니다...쏘리



너무나 바람직한 식당...





닭한마리가 정확히 얼마라고 적혀있는지 분간이 안가서 대충 15000원이라고 인지했는데...알고보니 4천원이었다는....ㅠㅠ




그래서 똥감잡고 주문한 2500원짜리 닭곰탕...비록 닭다리..닭날개 한개씩 들어있지만...행복한거 아닌가요...??





소주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빨간색으로.....


가성비좋잖아요........같은 돈내고 2도나 높은 알콜을 흡수할수 있으니...^^





지나가던 아저씨의 추천메뉴....가라오찜


주문하길래 잘 드시나 싶었더니...삭힌게 나오니..못드시더라는...ㅋㅋ 혼자 다 묵었네..





그래서 추가로 주문한 호박전...


이것도 웃긴게...호박을 채썰어서 전처럼 붙여나오는 컨셉인줄 알고 시켰다는...ㅎㅎ 난 원래 이렇게 나오는줄 알았는데...^^





집에 가려고 종로3가역으로 이동중에 발견한 서서먹는 포장마차 집단군락....정말 사진만 찍고 가려고 했으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없듯이....우리에게도 그런 시크함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배가 정말 불러서 1인분만 달라했는데.....이게 1인분이라네....나참...막걸리1병과 이만큼의 안주포함...단돈 5000원




낙원상가에는 3500원짜리 이발소가 3군데정도 있던거 같습니다. 이제 이발하러 아들손잡고 이쪽으로 오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