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광장시장투어(원조마약김밥,복민횟집,순희네 빈대떡)

장마라 주말마다 비가 옵니다.

아이들도 집에만 있기가 근질근질한건 어른과 마찬가지겠죠.

어디 바다라도 가서 맛난거라도 먹고올까했지만...가까운 곳도 있는데..???

아내는 광장시장을 안가봤습니다. 제가 다녀온 모험담을 듣기만 했을 뿐...

모듬해물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광장시장가서 모듬해물먹을까..??? 물어보니 바로 준비를 합니다..ㅎㅎ

아이들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지하철에서도 이제 떠들지않고 얌전히 지내네요..

 저녁먹을 시간을 이미 지난지라 아이들도 배고파하고...그래도 원조마약김밥을 먹어보려는 욕심에 광장시장먹자골목에서 제법 동떨어진 원조마약김밥1호점에 도착했습니다.

막 장사를 접고 마감하시던 중이시더군요.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오뎅도 하나씩 주시고...^^

따님이시겠죠...??? 이제 1호점인 이곳도 그만두고 2호점에 합류할까하신다는데....혹 원조마약김밥집을 꼭 보시고자하면...문닫기전에 한번들 가보세요...^^

원조마약김밥입니다. 1인분에 8줄정도 들어있는거 같아요

내용물은 특별할게 없어요...당근,단무지,시금치정도..??? 헌데 밥에 간이 된거 같고...밥알씹는 맛이 좋아요.

요런 소스를 받는다면 원조마약김밥 맞습니다...^^

아이들도 있고해서 자리가 상대적으로 편한 복민횟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모듬해물 2만원짜리 시키고 먹기시작합니다.

아내는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어딜 대리고 다녀도 얌전하고...가보고 싶었던 광장시장도 왔고...맛난 해물모듬도 먹구요..

모둠해물과 소주2병, 콜라1병을 마셨는데...콜라는 서비스로 빼주시네요...기분좋게 계산합니다...^^ 

시장이지만...어느 가게를 가던...정말들 친절하십니다. 복민횟집에서 먹을때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담배도 다 나가서들 피시고...저희때문에 불편하셨겠죠...

광장시장입구 초입에 위치한 순희네 빈대떡...광장시장에서 가게규모로는 제일 크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 궈도 주문받기도 빠듯하신거 같습니다.

지금쯤 잠자리에 들 시간이지만...아이들도 피곤한 기색없이 재미있어들 하더라구요...

빈대떡 1장에 4000원...양도 푸짐하고...들어있는 숙주도 아싹아싹...맛도 좋아요..^^

막걸리는 3종류를 판매하시더군요...국순당,장수, 우리밀 동동주...저희는 국순당을 선택했습니다.

단돈 만원으로 기분좋고 배부르게 먹고 집으로 이동합니다.

화장실간 엄마를 기다리는 현우

엄마가 술을 좀 드신게 걱정되는지....엄마옆에 꼭붙어서 걸어가는 현우....어린놈이...대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