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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이태원 심야식당(one's kitchen)

by 연수현우아범 2012. 12. 28.

먹자골목 상권의 술집이라면 대부분 심야영업을 하긴 합니다.


그래도 굳이 심야식당이라는 간판을 내건 이유는...심야식당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대충 그 의미를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총 3개의 테이블과 16석의 좌석이 오붓한 가게분위기를 이야기해줍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하던차에 하필이면 무거운 노트북가방과 서류가방까지 동반한 출장귀경길에 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용산에 있던 미군들이 떠나서 그런걸까요...?? 예전에 화려했던 이태원거리가 아니더군요. 그리 늦지 않은 시간인데 대부분이 옷가게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해밀턴호텔 나이트클럽은 무슨 스포츠센터로 바뀐거 같던데..??



이태원역 4번출구로 나와서 쭉~~~직진하시면 심야식당 간판이 보입니다. 보라색이 눈에 확띱니다...태국 사람들이 보라색을 참 좋아하는데..타이항공도 보라색..^^ 옆이 맥도널드에요...아마 심야식당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맥도널드는 의무적으로 한번씩 다녀오셔야 할겁니다..ㅎㅎ




건물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근데 밖에 박스들은 좀 치워야겠는데요...ㅋ



따로 메뉴판없어요...페이스북 심야식당을 친구로 설정하시면 매일매일 그날의 메뉴정보와 예약가능여부를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worldsoulfood



마시고 싶었던 한라산 모히또는 이날 마셔볼수가 없었습니다.....ㅜㅜ



가게 내부모습입니다.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목을 먼저 축입니다.




상큼하면서 담백한 올리브..씨가 있으니까 더 좋네요..??



출장으로 처진 몸을 이끌고 밤늦게 심야식당을 찾은 이유는 바로 이놈...!!! 오늘의 특별메뉴 미소된장에 절인 청어구이


대가리에서 잔가시까지 남김없이 다 먹어줬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한라산 소주..정말 괜찮네요...이마트가서 사다놔야겠습니다.



양젖으로 만든 페코리노치즈를 올린 치즈오믈렛



저에게는 다행이고....쉐프들에게는 불행일수 있는....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쉐프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먹고 마시다가...결국 막차시간을 놓쳐서 성수역에서 잠실나루역까지 걸어갔답니다...ㅠㅠ


의외로 동반자들이 많아서 무섭지는 않았어요...건대역에서 동반자분들의 반이 사라지고...구의에서 다 사라지고....쓸쓸히 잠실대교를 건넜다는 전설이~~~~~


아내랑 한라산 모히또 마시러 조만간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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