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치앙마이생활기

서비스에 대한 댓가 지불...

by 연수현우아범 2007. 4. 5.

어제 오늘 계속 부동산에이젼시를 통해서 무반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자가차량이나 모터사이클 없이 에이전시를 방문하는 가족단위의 손님은 처음 접해보는지 좀 당황해 하더군요..

그래서 부동산직원들 차량으로 어제 오늘 몇군데를 둘러봤는데...

가격대는 8천밧, 1만밧, 16000밧, 12000밧, 14000밧..의 집들을 보았구요....

오늘 본 2군데 집이 가장 마음에는 들더군요..

연이틀 집을 보여줬는데도 결정을 내리지 않았더니 직원들 표정에 서운함이 묻어나오더군요...그래두 어쩔수 없죠...

그들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고 전 받는 사람이고 결정을 하게되면 댓가를 지불할거니까요...

물론 서비스에 댓가는 집주인이 지불하는거지만요...

한국사람들은 재화구입등 물질적인 부분에 대한 댓가 지불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서비스에 대한 댓가 지불에는 매우 인색한 편입니다....

집을 짓는다고 치면 설계에 대해서는 큰 돈을 안드리려고 하지만 건축자재구입에 대해서는 많은 돈을 드립니다..

실제로 제대로 된 설계도가 건축비용에서 설계비용만큼을 절감하고도 남는다는거에 대해서 잘 인식을 못하기 때문일수도 있겠죠....

태국에 오기전에 한국에서 열심히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집들을 알아봤지만...

부동산에이전시를 통하지 않고서는 부동산거래를 한다는게 사실상 불가능한게 사실입니다...

세부적인 계약서 작성등....막 도착한 초보이주자가 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부분이 있죠.....

직거래보다 좀 더 높은 가격에 임대를 할수도 있겠지만....

부동산에이전시에게 지불해야할 서비스제공에 대한 댓가를 아까워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대신에 정정당당하게 서비스를 받아야 할것이고...다른 부동산에 비해 댓가가 적정한지는 따져봐야겠죠...

부동산뿐만이 아니고....다른 여타 모든것이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적정한 가격의 이주컨설팅을 해주는 곳이 있다면 의뢰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편한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적정한 가격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이용치 않을수도 있고....직접 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용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한번쯤 고려해봄직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매일 하루하루가 먹거리와의 전쟁입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보니 허름하고 동네 식당가서 먹기도 불편하고...그렇다고 좋은 음식점을 가기는 금전적 문제때문에 더욱더 어렵습니다....

아침에 20밧짜리 후라이드치킨 덮밥을 매일 먹기고 지겹고.....

사다가 호텔에서 먹는것도 한계가 있고.....

집 구하기전까지는 참 난감합니다.....저 혼자라면 대충 후라이드치킨에 맥주로 간단히 때우면 되지만 애들이 있다보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네요...

많은 형님들이 무지하게 신경써주시고 계십니다.....전화도 자주하고...

우연히 만나기라도 하면 이것저것 신경써주실려고 하고.....아이들때문에 제 몸이 피곤하고 힘든건 사실이지만...

이주생활자체가 힘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현우 기저귀가 다 떨어져 오늘 60개짜리를 구입했는데....우리나라보다 비싸더군요....ㅡ.ㅡ

기저귀값으로 2일치 식사비용이 날아가버리니 황당 그자체...

한국에서 현우기저귀를 확실히 띠었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