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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1박2일 강원도 여행

by 연수현우아범 2011. 6. 3.

6월2일 새벽6시부터 일어나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길이 막히는 것도 싫고...2년간 아이들과 여행한번 못간 죄인인지라 질리도록 물놀이장에서 놀게 해주고 싶어서 일찍 출발했습니다.

7시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목적지인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에 도착하니 딱9시더군요.

사람이 없겠지 했는데 매표소입구에 줄지어 앉아있는 300명의 중학생등.....컥...ㅜㅜ

소셜커머셜을 통해 싸게 판매된 쿠폰을 양도받아온지라 혹시 사기당하진 않았을까 걱정했지만...세상은 나쁜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많더군요..^^

매표소아가씨가 괜찮겠냐며 걱정하더군요...즐기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인가요..? 하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고 시끄러우실거 같다며.....저희 애들이 더 시끄러워요...ㅎㅎ

생각보다 규모가 크진 않더라구요..주중에는 야외도 일부분만 개방해서 더 그렇겠지만...시설은 뭐 그냥저냥...^^

튜브슬라이더는 원없이 탔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타줘야하니 타워꼭대기까지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었죠...ㅠㅠ

저는 야외에 있는 노란색 스피드바디슬라이더가 가장 잼나더라구요...애들을 옆에 뚜껑달린 녹색슬라이더를 한번 태웠는데...담부터 안탈려고 하더라구요..ㅋㅋ




아침9시부터 오후5시까지 놀았으니 본전은 뽑았죠...^^


근처 식당에서 차량을 보내달라해서 소고기먹었습니다. 딱히 맛집이라 말하기도 그렇고....고기는 맛났습니다. 특히 치맛살이 예술이던데요...100그램에 만원..




술엄청마시고..똥고진보고 일찍 잤어요..^^

주변볼거리는 아무리 찾아봐도 정말 없더군요..땡기는 곳이 정말 한곳도 없었습니다.

peter님의 조언대로 청태산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전날마신 술이 확깨더군요....아 맑은 공기..조용하고 평화로운....너무너무 좋았어요..전 원래 정적인거 싫어하는데...내가 왜이러지.....ㅡㅡ;;



다람쥐..청솔모...청솔모의 깍먹는 실력은 정말 대단하더군요....ㅡㅡ 이건 날벌레같은데 뭔지 모르겠네요.



테크로드라고 해서....방무목으로 숲속을 산책하기편하게 길을 쭉 만들어놨더라구요. 아이들도 편하게 산책할수 있었구요.


클라이밍체험장이 있었는데...현우가 너무 잘하는거에요..폼나게...홀드잡는 것도 잘하구요...ㅎㅎ
같이 실내암장다녀볼까요..??




연수는 체험학습인증 짤방을 위해서 짤방도 찍고....이제 처녀같아요..차도녀에요..차도녀...ㅡㅡ 최근 별명은 버럭연수라고 지었습니다.



지금부터 앞으로 3~4년 여행다니기 딱 좋은 시기인거 같아요...물놀이장에 가도 걱정 안하고 애들만 풀어놓고 찜질방에서 누워자도 걱정없구요...스스로 자신을 챙길수 있고..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는거 같습니다.

그후에는 애들이 안따라다니겠죠..ㅡㅡ


둔내막국수에 들려서 점심먹었습니다. 양은 정말 최극강이더군요..저는 비빔먹고 아내는 물막국수먹었는데...간이 심심하다네요...사실 강원도 음식이 수수합니다..자극적이지 않고...




20일날 괌여행가기전에 캠핑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휴양림 너무 좋더라구요.

1박2일 여행..날씨도 너무 좋았고...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