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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3박4일 거제,통영 가족여행(2)

by 연수현우아범 2009. 8. 4.
3일째 되는 날...기상캐스터는 남부지방에 장마비가 내릴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진짜 오긴 오는군요....그래서 아이들 물놀이는 포기하고 바람의 언덕이라는 곳을 방문하기로 하고 출발하였으나 엄청나게 차가 막혀서 중간에 차를 돌려 다시 숙소로 돌아왔네요..ㅡ.ㅡ

바람의 언덕을 갔다가 통영가서 맛난 충무김밥을 먹자던 계획도 무산되고...숙소에서 라면과 막걸리..호박전으로 술파티를 대낮부터 시작하였네요..ㅎㅎ



경상도 맞긴 맛죠...^^
튜브 바람 여~~~드립니다...표준어는 튜브 바람 넣어드립니다...보통 표기는 표준어로 많이들 하시던데...경상도 사투리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이게 무슨 소린가 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저녁은 해물뚝배기로 결정했습니다. 통영에 사시는 회원님의 추천으로 유명한 항만식당말고...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줄서서 기다려야하는 사태가 발생...ㅡ.ㅡ;;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밑에 사진이 3인분 중짜리인데 35000원...그렇게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오징어알도 없고..곤이도 없고..기타등등..
양이나 해산물 종류는 불만족스럽지만...가게가 자랑하듯이 국물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가족들 모두 만장일치...국물맛은 다른 해물탕집보다 10배는 맛나다..!!

곁들여서 멍게비빔밥도 먹었는데...글쎄요...회덮밥이랑 차이는 전혀 없던데요..????



식사대기라면서 이런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뭐 생물...자연산만 쓴다고 이야기한적도 없고...휴가철 성수기일때 그 모든 사람들을 소화하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도 싶고...
이러한 일들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음식점에 대한 실망감은 없습니다.




근처에 선착장이 있더군요...이번 여행에 외도도 안가고..해금강구경도 못했지만....필요하신 분들이 계실듯 해서요..







저녁먹고 돌아와 덕포항에 마구잡이 해산물집이라는 곳에서 해산물을 구입했습니다.



장승포항 해녀의 집이 훨~~~씬 좋았습니다. 해녀의 집 3만원짜리가 이곳 5만원짜리보다 실했으니까요....전복이 2마리 들어가서 그런지..쩝



그래서 다시 장승포항으로 특공조를 보내서 소라,성게알,벚굴 각각 1만원어치 구입해서 추가로 먹었네요...
사진은 이전글에 올렸으니 패스~~~~

그리고 서울로 고속버스편으로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운송비가 1만원이라고 하니 괜찮은거 같아요..아마 종종 이용치 않을까 싶습니다.

현지인분들께서는 회는 통영이 거제보다 훨씬싸다고 하시더라구요...통영가서 드시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해주시더군요..^^


오늘 올라가는 날인데 날씨가 좋아서 아침부터 아이들은 바닷가로 뛰쳐나갔습니다...파도도 적당히 높아줘 아이들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네요..





맛좋은 한우집 들려서 올라가는 길에 먹고가야하는데....눈에 불을 키고 찾아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