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생신덕에 배부르게 1++ 차돌박이, 토시살, 치마살, 등심

장인어른 생신기념파티로 처가집에서 소고기파티를 했습니다.

통크신 장모님 덕분에 소고기중에 맛나다는 부위를 배터지게 먹을수 있었네요..^^

어른8명에 애들 대충먹이는데...20만원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돈많이 나올까봐 식당에서 눈치보면서 한점한점 집어먹는것도 아니고...아마 이정도 등급에 이정도양을 식당에서 먹으려면 50만원은 족히 넘게 나왔을거 같습니다.

차돌박이...사실 이 부위는 소고기중에서 가격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만...800킬로 소한마리를 잡으면 2킬로그램도 안나옵니다.

대부분 냉동상태에서 얇게 썰어서 팔구요..이날 먹은건 냉장차돌박이...그래서 일반적인 차돌박이보다는 약간 두툼하게 커팅이 되었더군요.

차돌박이는 기름부위가 많아서 많이 드시긴 힘들지만...장점이 있습니다.

막 자리에 앉아서 소주한잔을 들이키고 싶을 때....고기가 익기까지 기다리기가 힘들 때...차돌박이처럼 좋은 안주거리가 없죠..^^

차돌박이를 궈서 샐러드와 같이 드셔도 매우 훌륭한 전채요리나 야밤에 훌륭한 술안주도 됩니다.

치마살..차돌박이와 같이 양지부위에 속하는 특수부위입니다. 요건 한마리 잡으면 3킬로정도 나옵니다..

투플러스입니다...^^

토시살은 갈비부위에 속하며 횡격막부위에 있는 특수부위입니다. 역시 한마리 잡아야 2킬로가 안나옵니다. 특유의 부드럽고 씹는 식감이 좋은 부위죠..

가격이 상당히 비싸죠..?? 살치살, 꽃등심, 토시살, 제비추리...거의 비슷한 가격에 판매됩니다.

등심...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부위입니다. 등심은 소한마리 잡으면 40킬로정도 나옵니다. 양이 많이 나오지요...^^

등심에 박혀있는 떡심이라는 부위는 소주안주로 좋죠...이빨 안좋으신 분들은 포기하시구요...ㅎㅎ

소고기를 선택하는 방법을 한번 알아볼까요..??

국내에서 길러진 소고기는 개체식별번호라는 번호가 부여가 됩니다. 원래 이게 정상입니다. 

제가 먹은 소를 한번보죠..

이런 식으로 어디서 태어났고..누구에게서 길러졌는지...지역은 어디인지...다 나오게 됩니다.

저는 이 소고기를 6월2일날 먹었는데...도축날짜는 5월7일입니다.

소고기를 냉장상태에서 보관하여 유통할수 기간은 45일입니다. 즉 6월22일까지 판매할수가 있죠.

냉장상태에서 이렇게 오래보관이 가능한가 의문이 드시겠지만 가능합니다.

가장 맛난 상태의 소고기를 드시려면 도축후 10~15일정도 냉장상태에서 보관되어 숙성된 소고기를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요샌 스마트폰이 다 있으시니 매장에서 개체식별번호로 조회를 하실수 있습니다.

http://cattle.mtrace.go.kr/index.do

다들 맛난 소고기드시고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