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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생활기

치앙마이에 왜 아이들과 가시나요..?

by 연수현우아범 2007. 5. 10.

예전에 카페에 제가 썼던 글인데......

자녀들 유학때문에 치앙마이에 이주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한번 같이 생각해볼 문제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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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단편적으로 생각한건....

치열한 입시위주의 한국교육현실에서 아이들을 해방시키는 목적과....

많은 돈과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쥐꼬리만한 제2외국어(대부분 영어죠....^^)실력을 향상시킬수밖에 없는 현실....

초등학교 입학시부터.....

선생님한테 뭐라도 조금 하지 않으면 우리애가 차별대우를 받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속에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는 부모들....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면서도....결국 다른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변해가는 자신을 바라보며......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친구들과 놀수도 없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하루종일 아이들을 학원에 뺑뺑이 돌려야 하는 현실....

저를 비롯해서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이런것들이겠죠......

제가 생각하는 공부라는 건요.....단편적 지식습득에 국한시켜 이야기 하면...

각각 개인마다 성취도가 틀린거 같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2~3살짜리 애들중에...어떤 아이는 말을 빨리하고...어떤 아이는 말을 늦게합니다...

9개월에 걷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13개월에 첫발을 띠는 아이도 있죠....

공부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부는 틀을 만들어서...초등학교 1학년때는 이런걸 꼭 다 해내야하고....2학년때는 또 이런거....

쭉 고3때까지......

이런 교육과정이라는 틀안에서.....강압아닌 강압적 교육을 받게 되고....

본인 스스로 받아들일 시기가 아직 아님에도....강압적인 교육으로 결국에 낙제생이라는 명찰을 받게 되기도 하죠...

물론 교육학자들이나 여러 전문가들이...이정도 나이에는 이정도 내용은 쉽게 받아들일수 있는 보편적인 내용을 수준에 맞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 따라 미묘한 차이는 있겠죠...그래서 공부를 잘 하는 학생도 있고....못하는 학생도 있는거 같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의 학업성취도에 차이는 어디에서는 오는걸까요...?

아이큐...????

이큐...????

이큐는 어느정도 비슷하군요......

아이들의 학업성취도의 차이는 경험과 이해력에 차이에서 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독서를 많이 시키라고 합니다...

저도 100%찬성하고 동의하는 바입니다....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과 이해력향상은 학업성취도와 엄청나게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통한 직접 경험..? 더 좋죠......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속에서 얻어질수 있는 소중한 경험들........

대학다닐때보면 군대다녀온 복학생들이 같은 학년에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성적이 대부분 좋습니다.....

뭐 군대다녀와서 사람되서 공부열심히해서 그런다고들 많이 말씀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2~3년이라는 군대생활에서 경험한 인간관계를 비롯한 여러가지들이....

공부를 쉽게 할수 있도록 이해력의 향상을 가져온거죠.....

어른도....같은 내용이라도...현재보는거보다...

몇년이 지난뒤에 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간 이해력이 또 증가된거죠......물론 어느 시기가 되면 나이가 들수록 감소가 되겠지만요.....

저를 비롯한 이전에 세대들은.....

이러한 낚시질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걍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강요받기만 했죠....

신통한 몇몇녀석들은 물고기를 잡다가 자연스럽게 낚시질하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하죠...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 교육현실은 그런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를 강요받지 않고 할수 있는 분위기를 원합니다.....

그게 태국의 학교에서는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한국보다는 일단 가능성면에서 높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공부 억지로 많이 시키는 학교는 안보낼겁니다.......이해력을 높여줄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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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왜 치앙마이에 가야하나.......

인적네트워크.......

요새 네트워크마케팅이라고 많이뜨죠...

회원님들중에서도 하시는 분이 계신지 모르겠지만....하이리빙이나 암웨이.....

이런게 네트워크마케팅이라고 합니다.....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ㅡ.ㅡ

글로벌한 사회에서는 인적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인적네트워크는 성인이 되서 사회생활속에서 맺어진 어떤 계산된 관계를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국제학교에 가면 20여개국의 많은 나라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어릴때 인간관계를 형성할수 있다는것은 나중에 컸을 때 자녀들에게는 엄청난 재산이 될겁니다...

다양한 인간관계의 형성은 위에 학습능력의 향상과도 연관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유아때나 초등학교시절은 현지 사립학교를 보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럴 생각이니까요.....

중학교때부터는 사고의 폭이 엄청달라지죠.....사춘기도 오고.....신체적 변화도 오고....

이때부터는 국제학교에 보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에 말씀드린내용이구요.....

중학생정도 됐을때 국제학교를 입학시키면.......여러나라의 친구들과 각각의 나라에 대해...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보면...

스스로 미래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되고 진로를 결정해 나가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립대학들이나 재단의 부축척에만 눈이 멀어있지.....

미국만 하더라도 장학금제도가 발전해서 왠간하지 않아서는 큰 돈 안들이고 공부할수 있습니다....

이정도 길러놓으면......

정말 지들하고 싶은대로 가만히 나눠도 알아서 크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의대가라..법대를 가라...뭘 하라 뭘하라....강요한다면.......

태국에 갈 필요가 있겠느냐 싶습니다....

그런 강요된 교육방법은 우리나라에서 더 잘 먹히지요......태국에 갈 필요가 없죠.....

저는 이해력이 낮아 공부를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가능하다면 많은 언어의 습득과...........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관계를 맺을수 있다면.........

저의 태국이주에서 자식교육에서는 대만족이라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얻는거에 비해서 돈이 너무 적게 든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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