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R3 메인보드 교체

아침에 눈을 떠서 배터리를 교체하고 전원버튼을 누르니 2014년 1월에 개통한 베가R3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공장초기화를 시켜도 진행되지가 않고 USB케이블를 연결해서 셀프업그레이드를 해봐도 진행이 되지 않다가 급기야 전원자체가 안들어옵니다.

급하게 이전에 쓰던 스마트폰으로 유심칩을 옮기고 AS센터로 방문했습니다만...

과전류로 인한 메인보드사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무상AS기간을 불과 3개월넘긴 시점이라 매우 안타깝긴했지만 23만원이라는 수리비를 부담하며 고칠 생각은 없었습니다.

중고폰을 구입해야하나 어쩌나 고민하던차에 아는 분께서 액정이 깨진 베가R3를 제공해주셔서 자가수리에 도전을 했습니다.

배터리커버를 제거하며 나사가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 나사를 다 풀어주고 뒷면 부위를 분리합니다. 

틈새에 손톱이나 얇은 도구로 넣어 벌려주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나사하나만 풀어주면 스피커모듈을 쉽게 분리할수 있습니다.

이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드에서 분리합니다.

이런식으로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분리된 메인보드입니다.

요건 분리되고 남은 액정부분이구요.

상부에 전면카메라/조도센서/스피커가 보이는데 전면카메라/조도센서는 모듈화되어 있어서 바로 분리가 됩니다.

분리한 메인보드를 이제 제 기기에 이식을 하여햐 합니다.

분리한 순서 역순으로 조립만 하면 되는데요.

제 기기는 SKT용이고 이식한 보드는 KT용인데 메인보드의 홈이 있는데 위치가 달라서 보드 일부분을 잘라냈습니다.

다시 분리하시 귀찮아서 조립된 상태로 잘라내다보니 이쁘게 안짤렸습니다.

작업을 끝내고 전원을 켜니 올레로고가 선명하게 잘 작동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