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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답사여행기

12박13일 태국답사여행기(9)

by 연수현우아범 2006. 12. 5.
여행 5일차 11월21일...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터미널에 나가보지 않고 웹상에서 치앙라이행 버스시간표를 정확히 알기에는 힘들었다...

검색된 자료마다 다 틀리다...

그냥 일찍 씨즐님 일행과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하신 씨즐님 일행이 버스표를 먼저 끊어놓으셨다....

치앙라이까지 에어컨버스 차비는 180밧...!!

좌석도 뒤로 넘어가고....음료수에 과자까지 안내양이 친절히 서비스한다....

근데 아줌마다.....ㅡ.ㅡ

3시간거리.....하지만 거리상으로는 1시간30분에서 2시간거리지만 도로사정이 여의치 못하다..

그렇다고 비포장이냐....전혀 그렇지는 않다....

8시반쯤 만났는데...차편은 9시30분(??)

시간이 있어 근처식당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

지수아빠님이 근처 식당가를 찾아오셔서 식당으로 이동...

맛있게 먹었다......역시 달긴 하지만 먹을만 하다....

식사중에 말씀을 안들였지만....

식당 천정 증말 가관이더라.....

금새라도 식사위로 떨어질듯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 그을음들과 먼지덩어리들.........ㅡ.ㅡ

암튼 본인스스로 깔끔좀 떤다고 생각하시면.....

태국행을 포기하시거나......생활비 50%할증해서 잡으셔야 할것이다...

방콕...? 본인이 보기에 젤루 지저분하다.....정 안가는 도시....ㅡ.ㅡ

암튼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로 탑승 이동시작...

중간에 검문소가 나온다.....진짜 버스를 세워서 검문을 한다.....

아직 계엄령하라 그런가....

군복무시절....외박증없이 주말에 서울로 나올때 철정검문소나 춘천검문소에서 검문당할까바 쥐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병사인 헌병한테 걸리면 장교로써 정말 개쪽이다.......ㅡ.ㅡ

태국버스 좌석 참 안 좋다.....

치앙라이갈때 올때.....방콕에서 파타야갈때 올때....타봤지만...

정말 불편하다...목받침대는 목이 아니라 등짝에 붙어 있다..

근데 태국사람들은 참 편하게 있는다.....

쪽팔리지만 같은 키에..내가 태국인보다 상체가 긴가부다.........ㅡ.ㅡ

치앙라이 초입에 들어서자....자동차매장이 대로변에 쭉 펼쳐진다....

일본브랜드들은 모두있는듯 하고...이스즈까지...

BMW에...벤츠까지........ㅡ.ㅡ

치앙마이 인구가 20만이라는데...거보다 작은 치앙라이에 누가 저런걸 탄다고....

수요가 있으니 매장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현대...기아...대우...이런거 읍다....

왜냐.....길가에서 대충 눈대중으로 봤을 때 적어도 내가 본 북부도시들의 차량수요의 70%는 픽업차량이다...

우리나라 자동차브랜드는 픽업차를 생산치 않는다...

쌍용에서 액티업픽업이 나오지만....여기에 들이밀기에는 조잡스럽다....전통 경트럭이 아니라는 소리다..

적어도 전문적인 경트럭모델이 있는 자동차브랜드가 되어야 태국시장에서 승용차판매와 더블어 수익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미 태국의 자동차시장은 일본에 내줬다 생각해야한다..넘볼 시장이 아니다..

전화하니 개굴이랑 아자가 마중을 나와 있다.....

치앙라이에서는 흔치 않는 쏭테우에 모두 올라탔다...

앞으로 우리가 묵을 로터스게스트하우스를 향하여....

로터스게스트하우스는 1박당 200밧 팬룸이다...따뜻한 물 나온다...

하지만 옆방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다 들린다는거....ㅋㅋㅋ

일단 짐을 풀고 게스트하우스 마당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배추님과 아자...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치앙라이경찰서와 치앙라이주립경철청이 있다...

근처 현지식당에 가서 쌀국수를 시켰다....

노우~~팍치.....노우~~슈가...

밥을 먹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운영하는 도이창 커피숍을 찾았다.....

도이창 메뉴판...


커피? 내부는 깨끗하고 모던한 분위기다......

이름은 모르겠다....바닥에는 바나나가 깔려 있고...위에 과잔지 빵인지....그 위에 생크림 가득.....맛 좋다...

냉 아메리칸 커피...???

이건 아이스라테같고....

요건 에스프레소....

커피보고 좋아하는 연수엄마.....

연수엄마는 지독한 커피광은 아니지만 하루에 3잔정도는 자판기커피나 봉지커피를 마셔줘야 한다...

가는 곳마다 방에 전기순간포트가 비치된 곳이 없어서 가져간 컵라면도 짐이 되고...봉지커피도 쳐다만 봐야했다....

미소네 P.T레지던스에만 비치되어 있었다...

앞으로 헝그리하게 여행하실 분들이라면....

한국에서 5천원정도면 구입가능하니 꼭 챙겨가셔서 포트에 라면도 끓여드시고(봉지라면 끓여먹을수 있는 포트도있음) 커피도 타 드시길...

도이창 가격표.....

태국현지인들 기준에서 보면 비싸다....

쌀국수가 20~30밧이니....볶음밥도 마찬가지고....

근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된장녀 사건도 있었지만...스타벅스가면 왠만한 한끼 식사비용이다....

개인적으로 커피는 선호하지 않는다....

술좋아하는데 고급커피까지 좋아한다면....어디 돈이 남아나겠는가.....

다행이 아닐수 없다....

판매중이 원두들....


원두 가격표...

키리리님 가격표 잘 보세요...ㅎㅎ


도이창 커피 외부입간판...

커피? 앞쪽 도로 전경.....


치앙라이 하늘은 정말 깨끗하고 맑다......

거리도 깨끗하다....정말 깨끗하다..

가끔 개들이 똥을 싸놔서 그렇지...깨끗하다....


치앙마이와 또 비교가 된다......

밥먹고 차마시고.......

우리는 대형할인마트인 빅C를 방문했다.....

그냥 우리나랑 마트랑 똑같다......

물론 저녁에 아자랑 개굴이랑 치앙라이 나이트바자에 가기로 해서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1층 바타(신발)매장에만 있다가 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