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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답사여행기

12박13일 태국답사여행기(13)

by 연수현우아범 2006. 12. 6.

이틀을 머물면서 도이창커피농장 견학등 많은 신세를 진 로터스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챙겨서 나왔다..

아침에 짐을 챙겨나오는데 마중을 하던 도이창사장님 모습이 왠지 떠나는 우리들보다 외로워보이신다...

옆에 가족이라도 계셨으면 그런 생각이 안들텐데....괜히 마음이 짠하다...

머무는 동안 잘해드리지 못해서 그런듯 하다....ㅡ.ㅡ

원두커피랑 생두 기억하셨다가 챙겨주시고.....내가 쓸게 아니니 돈을 지불하겠다고 해도 구지 마다하신다....

키리리님 부탁이어서 챙기는거지만 넘 감사했다...

일단 짐을 챙겨 서울게스트하우스로 이동을 했다....

씨즐님네와 배추님은 오늘 골든트라이앵글을 갔다가 바로 치앙마이로 갈지 아니면 하루더 묵을지 결정을 못내리다가 그냥 하루 1박을 더 하기로 결정하셨다...

일단 서울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으셨다....

우리는 바로 맞은편에 깔끔한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는데....방값이 400밧..!!

넘 비싸다....

서울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여쭤보니 모퉁이 돌아가면 일본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고 소개시켜주셨다...

1층에 베이커리를 같이 하는 게스트하우스였는데....

현재까지 지낸 숙소중에 가장 깨끗하고 포근한 침대와 이불...시트를 제공해줬다....

일본인 주인의 여행객들을 위한 꼼꼼한 세심한 배려....

여행객들에게 가게 주소와 연락처가 적힌 명함과....지도에 게스트하우스 위치표시해주시고..

근처에 마사지 잘하는 곳도 알려주셨다...

가격은 250밧.....날씨가 선선한 때여서 팬룸방가격에 에어컨룸을 주셨다..당연히 에어컨 사용할 일은 없다...

나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관심내지는 하실려고 마음 먹고 계신분들 많으실거다....

회원님중에 킹구님은 이미 시작을 하신듯 하다...

여러 게스트하우스를 다녀봤지만....

조그만 배려와 작은 소품하나등등...어렵고 돈들지 않는 노력들이 다시 손님들을 찾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모든 사업이 마찬가지겠지만...

투자를 하지 않으면 매출은 당연히 하락하고.....

너무 과다한 투자는 투자대비수익율을 악화시킨다......

하지만 태국에서의 게스트하우스운영에 있어서는 적은 투자로 곱절이상의 매출증대를 가져올 분명한 부분들이 눈에 보인다...

방마다 작고 이쁘고 아기자기한 소품....

방향제 설치....

청소하는 사람써서 세심한 화장실 청소.....돌아다닌 화장실중에 타일 사이사이에 물때청소한곳은 없었다...ㅡ.ㅡ

타일사이 메지새로하는데 돈 증말 안든다...깨끗하면 좀 좋은가....인건비라도 비싼면 말을 안한다...

공유기를 이용한 각방 인터넷라인설치.....요거하면 근처 피방에서 분명신고들어 올거다.....특히 외국인이니..

등등등....돈들이지 않고 수익을 극대화시킬방법들은 무궁무진하다....

암튼 홀딱벗고 뽀송뽀송한 이불안에서 간만에 포근하게 잠을 잔듯하다.....^^

짐을 풀고...서울게스트하우스앞으로 갔다...

아자랑 개굴은 봉고차 렌트를 알아보러 시내에 나갔다...

전화를 해서 내일 아침 첫차로 치앙마이행 버스표 예매도 부탁했다..

조금있다가 아자랑 개굴이 멋진 일본승합차를 기사대동해서 나타난다...

여기서 개굴하고 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치앙라이에 있는 동안에 혼자몸으로 왔다는 이유만으로 일행을 챙기고 손수 가이드를 자처하고 움직여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승합차를 타고 골든트라이앵글로 이동~~~~~

갔다왔다하는 차안에서 아자는 운전사 아저씨랑 어느덧 친구가 되있었다.....

아자의 현지적응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기사아저씨랑 자기랑 서로 영어 못한다고 잉글리쉬 셈셈이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내뱉는 아자.....

아저씨도 셈셈을 same으로 이해했을까....미스테리다....

그냥 둘은 서로 좋아 웃는다.....ㅡ.ㅡ

왜케 차만타면 졸리운건지...서서히 여독이 쌓여가는걸까.....

노는것도 결코 쉬운게 아니다.....

그래도 일하면서 피곤한거보다는 놀면서 피곤한게 낫다...

골든트라이앵글 도착....!!

요런 코끼리상도 있고....

수리를 하는건지....새로 만드는건지...암튼 큰 불상

밑에 작은 불상도 있다....

우리는 제대로된 가이드가 없어서 몰랐는데...

서양인부부와 같이온 태국인 가이드가 설명하는걸 엿들었는데...

저 세불상이....태국,라오스,미얀마의 각각 불상이라고 한다....

요기까지만......그이후 자세한 설명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ㅋㅋ

여기서 태국인 영어실력....

태국인들 영어증말 못한다......

왜 그런가를 아냐면....내가 영어못하는데....

영어잘하는 사람은 내가 이야기하면 이해를 한다...무슨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지..

근데 영어 못하는 사람끼리 이야기하면 서로 답답하다.........ㅡ.ㅡ

태국사람들과 이야기하면 무쟈게 답답하다...

내가 만난 영어 잘하는 태국인은...

치앙라이처녀 치과선생과.....방콕의 센트럴월드플라자내에 백화점 안내테스크 여자 두명이다...

골든트라이앵글까지 왔으니 라오스땅은 밟아봐야하지 않겠나.....

위태스럽게 보이는 배에 올라탔다.....

열심히 달린다.....제법 빠르다...하지만 실제 속도는 30~40정도가 될듯 하다...

멀리 보이는 미얀마 무슨 리조튼데...이름을 까먹었다..

미얀마는 국경을 넘어가지 못한다....

어디 경계가 있는지 사공은 더 이상 넘어가지 않고 뱃머리를 라오스쪽으로 돌린다...


배안에서 사진한장....


아자는 찍어달라고 난리법석이다....에잇 1장박아준다...



아자가 우리 부부도 1장박아주더라...


라오스 선착장...라오스 국기가 바람이 읍서서 힘빠진 뭐마냥 축 눌어져 있다....


선착장 참 열악하다.......ㅡ.ㅡ


올라서자마자 뱀술파는 곳이 나오더라...@@


들어는 봤나....

자기꼬리를 물어 자결한 코브라술~~~~~


애들은 가라~~~~좀 민망한 조각상.....


다산을 상징하는 걸까 기원하는 걸까...????

여러 종류가 있는것두 아니고 많은 물건중에 요상시러운건 저거 딱 1종류만 쌩뚱맞게 있었다는...

라오스선착장에 도착해서....

라오스시장을 둘러볼려면 입국세 같은걸 내야한다....

금액이 얼만지 까먹었다.....내 가계부에 적혀있는데....ㅠ.ㅠ


뒤에 뭐라 써 있는 지 모르지만 라오스라는 글자만 보고 사진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