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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생활기

럭셔리한 삶의 시작....(4월24일)

by 연수현우아범 2007. 4. 25.

집구하니 생활이 안정되서 일까요......

매반도 바로 구하고....차도 오늘 구입했습니다.....

매반....

미얀마 13살짜리 애기입니다....

yui가 구해줬는데요..정확히 이야기하면 오빠가 구해줬습니다....

13살.....이거 참....어린이 노동력착취가 아닌지.....

이거 써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안쓰면 더 고생스러운 곳에서 진짜 아동노동력착취당할거 같고.....

이런저런 장고끝에 그냥 쓰기로 결정하고 오늘이 4일짼가 3일짼가 그렇습니다....

애기가 이런 매반이도 처음인지....연수엄마가 큰애 기르듯이 대리고 있습니다....ㅡ.ㅡ

엄마가 보고 싶은지 매일 울고....조만간에 입에서 욕튀어나올정도로 싸가지없는 매반으로 교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가 일요일이었는데요....

치앙마이는 집은 없어도 불편한지 모르지만...차는 없으면 정말 지옥같습니다..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요....

눈에 불을 키고 어디 좋은 차 나온곳 없다 다녀보다가...

일요일날 림핑마켓 뒤쪽에 중고차시장을 나갔습니다..솔직히 기대별로 안했구요....

그러던차에 눈에 띠는 차가 있더군요...니삿 써니~~~~

오토에 깔끔한 외관.....만족스러운 엔진성능...하지만 가격이 195000밧.....

판매자와 흥정을 하니...고작 2천밧깍아준답니다..허걱..........이런

연수아범 머리에서 486컴퓨터가 팍팍돌기 시작합니다...

10만밧아래로 자동차 구할거라는 자신을 가지고 치앙마이 도착했지만...결코 쉽지만은 않은 현실....

길거리에 직거래로 판매하는 미쓰비씨 랜서와....혼다 시빅...그리고 림핑에 써니~~~

랜서와 시빅을 14만에 준다면 그것을 결정하자...물론 연비도 리터당 5~6킬로밖에 보장이 안되지만....

집에 들어가 점심먹으면 장고를 합니다......

시빅과 랜서를 보러갔습니다....18만이하로 절대 안된답니다....

젠장...안산다..............ㅡ.ㅡ

림핑으로 모또를 돌려서...

시장이 끝날 4시무렵....

이미 많은 모또들과 자동차들이 자릴 떠나고....처음 찜한 이쁜 서니가 그자리에 남아 있더군요...

여기서 잠깐..제가 느낀 림핑뒤쪽 중고차 시장에 생리..........

물론 틀릴수도 있습니다..

개인직거래가 어려운 여성이나 귀차니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림핑에 방문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딜러에게 차를 맡깁니다...

딜러에게 제 써니 같은 경우는 5천밧....차중에 얼마까지 받아주겠다고 이야기를 했기때문에 자기 커미션에서 디스카운트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2천정도밖에 딜이 안되는거죠....

4시정도에가니 딜러도 철수하고 차주가 남아있더군요...

여기서 진정한 딜이 시작됩니다...

아 이 차 너무좋다...가지고 싶다...근데 돈이 없다....

차주이 여성분...나 치앙마이대학에 근무한다...워런티 확실히 보장한다...내가 첫 차주고 당신이 두번째다...

아 그러냐...그래서 차가 이캐 좋구나...

그래도 난 돈이 없다...

얼마 생각하냐.....17만 생각한다....(이때 이미 저의 가격은 18만인것이죠...)

허걱....185000은 줘야한다...

차 증말 좋은데 17만밖에 없다.....

일단 한번 드라이빙해보자....

드라이빙들 다녀와서....차 정말 죽인다...진짜 12년된 차 맞냐...?

고맙다....맞다...185000에 사라...

아 근데 내가 진짜 돈이 없다....와이프에게 전화좀 하겠다....

연수엄마와 전혀 상관없는 전화통화...물론 차가 열라 맘에 드는데 애들이 안깍아준다는 이야기는 하지만....

전화통화후.....

와이프가 마지노선을 제시했다..거래 안되면 집에 오란다....

18만밧..............ㅡ.ㅡ

182000에 하자....

안된다....나 집에 가야한다....

그래 18만에 하자................ㅠ.ㅠ

그럼 등록비용은 니가 부담해라....

여기서 잠깐 차량 등록비용도 어떤 가격에 거래했느냐에 따라서 구매자가 혹은 판매자가 부담할수 있으니 거래대상이 된다는거 알고 계세요...

그래서 디파짓 1천밧걸고 오늘 차 업어왔습니다...

오늘 등록비 14000밧....이것도 야르가 있는게...원래는 1005밧나왔습니다..근데 이렇게 등록하면 소유권이전에 3일걸립니다...

400밧 침좀 바르면 하루에 끝납니다...

3일동안 쏭테우 비용드니 하루에 끝내는게 좋습니다...역시 이전업무를 생업으로 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11만 주행에 11년된 1996년산 닛산 써니~~~를 오늘 업어왔습니다....^^

오늘 만땅넣고 80킬로정도 주행해본 결과로는 연비 10~15킬로 나올듯합니다...물론 에어컨키구요....

몇만밧 아낄려고 연비나쁜 중고차 구입하느니 연비좋은 몇만밧 비싼 중고차 구입하는게 남는 장사인듯 하더군요.....

조만간 푸켓까지 왕복주행할겁니다...푸하하...

내일은 연수학교 알아보러 다닐겁니다...차가 생겼으니까...ㅋ

위차이위타야와 와리를 다녀올건데....

현지인들은 당연시 위차이를 최우선으로 꼽더군요.....왕이 최고라고 잘 알켜서 그런지 어쩐지....ㅡ.ㅡ

암튼 다녀보고 필꽂히는대로......그리고 배변훈련안된 현우도 받아주는 학교로 선택해서 두놈다 학교에 보내고...

더더욱 력셔리한 생활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