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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강릉동치미 막국수

by 연수현우아범 2011. 4. 4.

지난 토요일날 장모님이 소갈비찜해주신다고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식사중에 장인어른께서 뜨금없이 이빨 신경치료 다 끝나면 막국수 먹으러 가야겠다시더라구요.

그러시면...방에서 음식점 찌라시하나를 가져나오시는 겁니다.

"한성아...여기 어딘지 아냐..??"

"네..여기 제가 매일 다니는 길가에 있어요"

"언제 제가 모시고 갈테니 같이 가시죠"

그래서 어제 일요일에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차로 모시고 가는 길에....장인어른께서 자전거타고 왔으면 멀뻔했네 하시더라구요...

돈도 적다하면 서러울정도로 가지신 분이 택시타고 오시면 되지...ㅡㅡ;;

위치는 올림픽선수촌 맞은편...오발탄 맞은편에 있습니다.

가격은 고만고만합니다.




동동주도 한동이 시켰습니다. 탁한 동동주가 아닌 맑은 동동주였는데...맛이 좋더군요..
전 오늘 서비스모드..장모님이랑 아내랑 장인어른만 드셨습니다...저는 맛만..살짝..^^




수육 작은거 하나시켰는데...냄새가 나서 별루더군요..저야 아무거나 잘먹습니다만...
냄새가...그거 아시죠..수육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전자렌지에 대우면 비계에서 나는 돼지냄새요...아무래도 삶아놨다가 대우는 과정을 거친듯 싶습니다.
김치속에 황태가 들어있는게 특징이더군요



그래도 맛나게 먹어야죠..^^



기본 반찬은 요정도..??




자....이제 원래 목적인 막국수입니다.

동치미국물이 따로 나옵니다. 얼음이 둥둥뜬게 더운날 먹으면 아주 시원하고 좋을 듯 하죠...^^




저혼자 동치미먹고 나머지 분들은 다 비빔드셨어요...제가 희생한거죠...ㅜㅜ
비빔먹다가 동치미국물 부워서 먹으면 두가지를 다 먹을 수 있는데..쩝


너무 시원하고 맛있겠죠..??? 맛납니다..ㅋㅋ




비빔막국수는 양념장에 황태가 들어가 있구요...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어 맵지 않고 매우 고소합니다.

어른들도 매우 맛나게 드시구요.

여름에는 당연 동치미막국수가 최고겠죠..^^

온김에 메밀전병도 먹어봤습니다. 총떡이라고도 하던데...제가 최근에 2가지의 다른 전병을 먹어봤는데...
하나는 강원도분이 직접 만드신거와...다른 하나는 근처 주말장터에서 파는걸 먹어봤는데..그것보다 맛도 덜하고 가격도 비쌉니다.




개인취향차이겠지만...저는 앞으로 막국수만 먹을꺼에요...동동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