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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3박4일 거제,통영 가족여행- 늘봄가든 오곡정식

by 연수현우아범 2009. 8. 3.


오래간만에 가는 여행입니다.
3박4일간 처가댁 식구들과 거제,통영쪽으로 여행을 갑니다. 같이 가기 싫다는 장인어른과 큰조카까지 모두 설득하여 출발합니다.

출발시간은 새벽5시...아직 어두운 시간입니다. 해가 점점 짧아지나봐요..
그 시간에도 고속도로에는 차들이 많더군요..일찍 출발하지 않았으면 고속도로에서 짜증만내고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진입후 처음 있는 휴게소입니다. 이제야 길을 막히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을 털어버리고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막내 조카..은서...현우하고 불과 1살차이인데 왜 이렇게 애기같고 귀여운지....



개구장이 현우...이번 여행에서도 현재진행형으로 열심히 혼나고 있습니다. 너무 여러 사람들한테 혼나다보니 제 새끼라고 마음이 쪼매씩 아파지고 있습니다........ㅡ.ㅡ




휴게소에 잠자리들이 어찌나 많은지...삼촌이 잡아줬네요...나중에 풀어줬습니다만....정상적인 비행을 했을지는..



일찍 출발도 하고...내려가는 김에 어디 맛난 곳이라도 들렸다 가자해서 들린 곳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정보가 별로 없더군요...대형 포털에서 제공해주는 맛집 정보는 별 의미가 없는거 같구요..
그래서 찾아낸 집인데요...11시쯤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종업원들도 막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12시에 영업시작한답니다.
근처에 상림공원이 있다며 다녀오라고 해서 가봅니다.





음악분수가 있더군요...30분에 1번씩 무료공연..천원넣으면 바로 작동합니다..^^




상림이 굉장히 크더군요....연꽃도 굉장히 많고..숲도 크고..가을 단풍철에 제대로 구경하면 좋을듯 합니다.



나무들로 만든 장신구들입니다. 왠지 정이 느껴지는
현우의 무당벌레에 대한 애정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다래..?? 머루..??




12시가 되니 가게에 차들이 북쩍북쩍...사람들 많더라구요..오곡정식이 8천원인데..밥이 특히 맛납니다.
흑돼지 수육이라는데 껍질에 털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저처럼 털까지 마구잡이로 드시는 분들이 많은 양을 드실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ㅋㅋㅋㅋ
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속이 불편하셨던 분들은...각종 나물과..맛좋은 된장찌개..그리고 맛난 오곡밥으로 깔끔하게 속을 가라앉힐수 있습니다.




통영에 들려서 거제로 들어오는데 잠시 이마트를 들리게 되었습니다.
셀프주유소가 있길래 궁금증 발동...티비에서 보긴 봤는데 많이 싼가..????
리터당 100원싸더군요..제가 내려오는 길에 저렴한 주유소를 검색해서 주유한 곳이 기흥휴게소...리터당 1639원..통영 이마트 셀프주유소 1539원


저희가 묵게 될곳은 거제도 덕포해수욕장에 위치한 모아파트입니다. 딸랑 1동밖에 없는 아파트인데 외국인들이 왜케 많이 사는지...지금 글을 쓰면서 서재방에 창문넘어로 덕포해수욕장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좋은 곳입니다.


옥포대전 기념탑이 위치한 언덕입니다. 삼각대가 없어 차위에 올려놓고 찍었더니..ㅎㅎ





아파트에서 보이는 전경입니다. 덕포해수욕장까지는 걸어서 3분..???




장승포항으로 저녁먹으로 나왔습니다. 아파트를 빌려주신 분이 여러가지 정보를 주셨습니다.




해녀의 집....진짜 해녀분들이 장사합니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해녀복들이 쭉 널려있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때문에 제대로 맛난 회를 맛보지 못했습니다. 장승포에서 덕포해수욕장까지 대리운전비 13000원입니다.




캬.....어설픈 저녁식사가 아쉬워 해녀의 집에서 3만원짜리 상을 포장해왔습니다. 정말 신선하고 맛납니다. 3만원짜리에는 전복을 안주는 걸 알았으면 5만원짜리 사올걸 그랬습니다.....ㅡ.ㅡ



신선한 해산물을 자랑하려고 많이 면을 할애해봅니다..^^
소라종류인데 뭔지 모르겠어요...꼬돌꼬돌...




성게알...입에 넣었을 때 식감이 좋지는 않은데 뒤로 갈수록 많이 좋던데요...거의 제가 다 먹었습니다.



돌멍게...처음보고 처음 먹어봤습니다.



껍질이 엄청나게 큰 굴...살도 엄청 큽니다.




요건 일반 멍게...^^



정말 맛나게 먹은 개불...개불도 신선도에 따라서 맛이 많이 차이나는거 같습니다. 이건 정말 맛나더군요..^^


첫째날은 술만 드립다 마시고 잠에 듭니다...




고현동시내에 위치한 복집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쫄복국이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는데 맛은 좋았지만..앞으로 드실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복국을 드세요..쫄복은 복어새끼같은데..가시가 너무 많아서 먹기 불편합니다.

스텐밥그릇에 따로 양념장에 담겨나옵니다. 거기에 미나리와 콩나물을 국에서 건져서 밥이랑 비벼먹는데 맛나더군요...
장모님이 반해버리 갈치조림





둘째날 시작...^^ 어제네요..
아이들이 있다보니 여기저기 소소하게 구경하는 것보다 그저 물놀이가 최고입니다.



덕포해수욕장...크지 않지만 놀기에 좋습니다. 어찌 파라솔빌려주는 아저씨 1명없는지...ㅎㅎ



수영중에 요놈 몇마리 잡았습니다..^^




아이들 모두 한컷에 찍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