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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답사여행기

12박13일 태국답사여행기(2)

by 연수현우아범 2006. 12. 2.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았다....

당초 11월말 무렵에 갈려고 했는데....

자꾸 결정이 늦어지면 안 좋을거 같아서 일단 무조건 가자 마음을 먹었다...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가게...

보름가까이 다른 사람손에 맡겨져야하는데...제대로 운영이 될지 어떨지.....

여행내내 마음 한구석에는 걱정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면 내 자신이 그리고 통이 크거나 대범한 사람은 아닌듯 하다..ㅜ.ㅜ

여행을 가는데 카메라가 빠질수는 없다....

일단 연수엄마한테 허락을 득하여서...

펜탁스 K100D를 구입하였지만....배송이 여행출발후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취소를 해버리고..

급하게 중고로 미놀타 Dynax-5D를 구입하였다..

예전부터 사용해보고 싶은 기종이었는데....운 좋게 좋은 가격에 입양에 성공했다...

하루전날 카메라를 구입하엿지만...따라온 메모리는 256메가.......안습이다.....

급하게 구입할까 어쩔까 하다가 돈 1~2만원에 목숨거는 타입이라 과감하게 포기...!!

그래서 태국여행내내 셧터누름에 있어서 조심스러웠고...

결국 사진은 허접스러울수밖에 없었다.....

대신 서브로 가져간 니콘 2500이 큰 역활을 해줬다....웹용으로 사용할 사진을 저퀄리티에 많은 양을 찍을 수 있었다....

비록 64메가 메모리였지만.....ㅋㅋ

드디어 17일 금요일 출발.....

비행기시간은 저녁9시45분인가 그렇다...정확하지 않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는 대만국적의 에바항공

대만 에버그린 그룹계열 항공사로 알고 있다....촌스러운 유니폼이 참 기억에 남는다...

싱가폴 에어라인의 언니들이 무쟈게 그리운 대목이 아닐수 없다.....ㅡ.ㅡ

우리가 타고갈 금요일편 에바항공은....

대만공항에서 무려 9시간을 체류해야한다....것두 새벽에.....

그외에 편들은 대만체류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지만....방콕에 새벽에 도착하기때문에....

어짜피 하루를 까먹기는 마찬가지다 싶어서 금요일편을 선택했다....그리고 표도 여유가 있었기에....

4시30분쯤 집을 나섰다....

잠실사거리에서 돈을 조금이나 아껴보자는 취지에서 606번 공항버스를 탔다...

김포공항거쳐둘러둘러가는 공항버스인데....국민카드 할인받아서 1인당 7500원....

근데 집으로 돌아올때 같은 606번인데 직행인데다가...7800원이었다는.....

300원차이에 이런 큰 차이가 있을줄이야.......ㅜ.ㅜ

공항에 도착해서 일단 발권을 받은후에 태사랑을 통해서 알게된 전준영씨를 만났다....

혼자 한달간 여행을 간다고 한다....특전사출신의 건장한 미남 청년이다....

여자친구가 배웅을 왔는데...여자친구 또한 미녀에 키도 크다.....

글만 올리니 읽는 분들이 짜증이 슬슬 나실거 같아서 사진첨부해서 글을 계속 이어야 겠다..

인천국제공항 내부 모습.....

인천국제공항은 조금 인연(?)이 있는게....

2001년당시...

신혼여행갈때 갈때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하고....

돌아올때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 기억이 있다....아마 개항하고 며칠지나서 돌아온것으로 기억한다...

누구랑 저렇게 즐겁게 통화를 하는 것일까...?

아마 친정엄마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을것이다....

사진에 연수엄마가 입고 있는 잠바가 보이시는가......

2001년 신혼여행당시에도 똑같은 옷을 입고 갔다...........ㅡ.ㅡ

이옷이 저위에 옷이랑 같다........

디지털캠코더로 찍은걸 프로젝터로 투사해서 스크린샷 찍은거라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

우리가 타고 가게될 비행기.....

무사히 이륙만 해다오~~~~~

출발전 기내에서 한장....

원래 촌사람들은 이렇게 뱅기안에서 한방씩 박아줘야한다....

대만까지 타고 가게될 A330 기종의 비행기좌석이다....

각 좌석마다 액정모니터가 설치되어있어 비행시간 내내 원하는 콘텍츠의 방송을 볼수 있었다...

출발당시에는 아직 DVD출시도 안된 캐러비안해적2까지....

하지만 자막은 중국어라는 사실..........ㅡ.ㅡ



에바항공 기내식은나에게 꼭 들어맛는 음식은 아니었지만....

두개주면 두개다 먹을 정도는 되었다....

인천에서 대만가는 비행기는 보시다 싶이 와인도 주고....맥주도 주고...즉 알콜이 제공된다...

나는 화이트와인.....

연수엄마가 추가로 맥주를 요구했다......

내꺼까지 1개를 더 요구했지만....승무원은 연수엄마가 헤비드렁커로 오해를 했지만....

침착하라며 끝내 안가져다 줬다는.....

연수엄마 열불나서 따지려고 했지만......이런저런 문제로 그냥 포기.....

남들은 하이네켄 주더만 우리는 대만맥주...다양한 경험차원에서는 뭐 좋다..

은제 대만맥주 먹어보겠나....

어리버리 2시간이 안되는 비행를 맞치고 대만공항도착....

시차때문에 1시간이 더 먹어버린다....3시간가까이 걸리것으로 나온다.....

이제부터 노숙시작이다.....

태사랑에서 얻어던 정보처럼 공항내는 에어컨으로 춥다......

요렇게 의자에 누워서 잘수밖에 읍다.....

기도실도 있고....유아실도 있지만....

방콕에 가는 한국분들을 공항내에서 만나게 되어 탑승게이트앞에서 놀기로 했다...

호화스럽게 여행가는게 아니라 비행기값부터 아껴야 했기에 나는 괜찮지만 연수엄마한테는 조금 미안하다...

그래두 20여만원 세이브했잖어~~~~~

대만에 내려서 트랜스퍼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출국하는 것도 아니고....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이동하는 것도 아닌데....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출국안하는 사람들이다...근데 왜 나가라고 하는냐 생각하면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했다...

영어가 능숙한 공항관계자가 와서 모든 문제는 해결됐다....

윗층으로 올라가서 자라나 뭐라나.....@@

몇명의 여행 친구를 만났다....

공항에서 미리 만난 전준영씨.....

매년 배낭여행을 즐긴다는 상윤씨...

현재 의대제학중이며 공부를 안해서 몇번 유급을 당했다고 한다...

소설작가누님......

이번에도 몇달을 지낼려고 짐을 한보따리 싸가지고 오셨다...

방콕공항에서 짐을 찾았는데 간장이 쏟아져버린 에피소드가 있다는...ㅋㅋㅋ

부디 베스트셀러내셔서 해외에서 인지세 받아드시면서 호강하시길....

저보다 1살 어린 선영씨.....

치앙마이에서 상윤씨와 같이 보니 더욱 반가웠다는.....

요렇게 맴바가 되어서....

상윤씨가 가방에 들고온 소주 2병을 마시고 밤을 지새웠다....

개인적으로는 의자에 누워 3시간정도 잔듯하다....

내사진도 한방~~~

아침이 밝아온다.....

공항밖 거리에서는 차도 지나다니고....새벽출발 손님들을 위해 공항내 면제점도 하나둘씩 문을 연다....

우리가 방콕까지 타고 가게될 비행기 보잉747 콤비.....

디게 구리다....747이 베스트셀러 기종인건 알지만...

베스트인만큼 나이도 많다.......천정에 CRT모니터가 달려있다.......

근데 표를 싼걸 사서 그런지......6번의 비행동안에.......좌석이 항상 날개위다........

엔진소리에 매우 시끄럽다...젠장...

어디쯤인지도 모르겠다.....

아마 이륙하고 얼마 안있어서 일듯 싶다......


대만에서 방콕행 비행기 기내식.....

이때는 알콜 안준다.....콜라도 안가지고 다닌다....달라고 해야 그때 캔으로 가져다 주더라...

안보이는데 누가 적극적으로 챙겨먹겠나.....비행시간은 더 긴데 반해 기내식이나 음료는 오히려 나빴다......

대만에서 방콕까지 비행시간은 대략 3시간....시차때문에 1시간 더 먹는다....총 4시간....

지난 밤 공항내 노숙으로 피곤하다....밥 묵고 그냥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