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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답사여행기

12박13일 태국답사여행기(4)

by 연수현우아범 2006. 12. 4.

치앙마이 도착 이틀날 11월19일....

일요일이다.....운 좋게 선데이마켓이 딱걸린다....

저녁에 가볼 심산이다...

어제 씨즐님 일행으로부터 미소네에서 코끼리 및 땟목투어갈려고 하는데 가지 않겠냐고 하신다...

왔는데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해서 아침에 미소네에서 만나기로 했다...

비용은 일인당 1000밧...!! 상당히 거금이다...

오면서 가능하면 다양한 숙소에서 잠을 자보자....경험을 해보자 생각했기때문에...

민폐도 피할겸 겸사겸사.......아침에 나갈때 한결맘님댁에서 짐을 다 싸들고 나왔다....

조금은 이른 아침인데 역시 친히 기사를 통해 미소네까지 데려다 주시고 아침식사까지 챙겨주셨다...

미소네 가는 길목에 있던 스튜디오....


사진업에 대해 관심이 계신 분이 계셔서 찍어봤다......

사람사는 곳이라 없는건 없는거 같다....

현지인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는건 참 힘들어보인다....

게스트하우스,PC방은 많다고 많다고 했는데.....제대로 된 곳은 없더라......경쟁력있을듯 하다...

아주 작은 부분이 승패를 좌우할수 있을듯 하다...

가보면 작은 부분과 길이 보이실듯..

미소네다....

혹시 몰라서 전번때문에 간판을 찍어뒀다.....


치앙라이에 일본인이 운영하던 게스트하우스에 묵을때...

투숙객을 위해 허접하지만 가게 전화번호와 지역지도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작은 것이지만 다음에 또 그곳을 찾게 만들수 있겠다 싶었다......



19일은 여기서 1박을 하기로 했다......어짜피 투어도 여기서 출발하고 해서 짐도 처리할겸 겸사겸사....

우째 500밧짜리 콘도에서 묵게되어버렸다....

여행기간동안에 4번째로 비싼 숙소였다..

P.T레지던스 콘도......

날이 선선한 겨울(?)이어서 팬룸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본인이 깔끔한 성격이고....호텔급정도는 되어야 한다면 추천한다...

미소네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있으니 씨즐님네와 배추님..우주선님과 자녀분들이 도착했다...

우주선님과 처음 인사를 나누고...이쁜 공주3분과도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있다가 투어 출발...

일제 승합차는 참 편하더라는....

분명 가이드가 늦게 도착했다.....

코끼리쇼장에 도착하니 이미 쇼는 시작하여 진행중이었다...

그림 그리는 코끼리...

물론 다 사람이 교육을 시켰겠지만 그래두 대단하다 싶다...

코로 글씨까지 쓰니...


완성된 그림..

공연장 한쪽에서는 휴식을 취하는(?) 코끼리들이 관객들로부터 바나나받아먹기 바쁘다...

코끼리를 훈련시키고 조련하기 위해서 엄청 굶기는거 같았다.....

코끼리가 굶으면 어떤일이 발생하는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코끼리쇼장내에 상점에서는 이렇게 손수 조각한 작품을 판매한다....

물론 안산다....

손에 문신이 더 멋지다.....뱀대가리..

코끼리쇼보고 우마차도 탔다.....코끼리트래킹장까지 이동수단이다...

애들이 대부분 삐쩍 꼴았다.....

참 안먹이나보다.....

태국에서 본 닭들도 우찌 저런 날씬한 닭이 있나싶을정도이다...

좌측에논이 보이시는가.....

여긴 논이 아니라 밭에서 벼를 키운다.....걍 풀처럼 기르더라....

우마차 아저씨들 관광객들 상대하다보니 알아서 중간에 내려 사진도 찍어준다...



코끼리트래킹하는 장소에 있는 고산족폼이 나는 사람들....

고산족이라는 확증이 없다.....

그런 말을 들었다...

고산족마을 트래킹을 가면....

밑에서 가이드가 핸드폰하면 그때서 고산족전통복장입고 관광객들 맞이할 준비한다고.....

진짜 고산족들은 도보로 이동해야갈수 있는 골짜기에나 있다나 뭐라나....

씨즐님과 지수아빠님.....

지수는 사이에 낑겨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우주선님과 자녀분들...

현지는 배추님이랑 탔나보다....안보이네..

코끼리트래킹.....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코끼리들 증말 불쌍하더라...

트래킹출발전에...미소네 사장님이..

트래킹 중간에 코끼리들에게 바나나파는 사람이 있는데 한덩어리 걍 사준라신다...안 그러면 코끼리가 안간다고...

그래서 바나나파는 아줌마한테 20밧을 주고 코끼리에게 바나나를 사줬다....

얼마 가지 않고 또 나온다.....

몇밧에 목숨걸고 싱아맥주 안마시고 창마시는 난데...

이걸 또사줘야하나 하는 열이 슬슬받기 시작한다...

조련사에게 안사준다고 걍 가자고 했다..

근데 갑자기 코끼리가 미쳐날뛴다.......이런 젠장....뱅기타면서 죽을 걱정했는데 코끼리에 깔려죽게 생겼구나....

조련사가 큰 갈고리로 코끼리 귀뒷부분을 내리찍어 당기며 방향제어를 해본다...

코끼리는 열만 더 나고 자칫잘못하면 해외토픽에 날 상황이다...

코로 아줌마들이 들고 있던 바나나를 덥치고...당황하는 아줌마들.....

조련사 돈을 꺼내 코끼리가 뺏어먹은 바나나값을 치르고 한덩이 더 사서 코끼리에게 먹인다....

이미 돈때문에 열받은 나는 어디론가 살아지고....

앞발들면서 난동부리던 코끼리를 제압해준조련사에게 감사의 20밧을 전했다.....ㅡ.ㅡ

아 이런 미친 코끼리같으니라고......

다시 이동시작....

조련사가 코끼리에서 내린다....

이자식이 혼자 살려고 내리나 싶다....

나보고 목에 타보겠냐고 한다....

제정신이냐...내가 코끼리 목에 타게...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만을 바랬다.............

다시 코끼리타러가면 내가 진짜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했지만....

다 이런 사태가 코끼리들을 먹이로 콘트롤하다보니 대부분 코끼리들이 굶고 있어서 발생하는 일인거 같다...

코끼리들 증말 불쌍하더라.....

혹 안타보신 분들 계시면 타지마시라 부탁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