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매우 유치합니다..
ㅋㅋㅋ 왜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하냐...몇몇은 알겠지만..
저야 연수엄마한테 별로 욕먹는 짓은 잘 하지 않는데.....요놈에 술이 문제라.............ㅡ.ㅡ
후에 글을 올리겠지만 친구들과 오늘 나들이를 갔습니다.
나들이 가면 애들은 놀고..어른들은 노가리 풀면서 술마시고..다 그런거죠 뭐.....
오늘도 참 좋은 하루를 보냈는데....결국에는 술때문에...어흑...
아내가 남편한테 안좋으라고 술마시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진 않겠죠........물론 받아드리는 저도 백분 이성으로 이해를 합니다만...술까지 마셨으니 감정이 이성으로 제어가 잘 되질 않죠.ㅋㅋㅋ
전에도 술많이 마시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고...제가 분명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이 뭐냐...........제 아내가 술을 그만 마셔라 할때 그만마시겠다............왜냐....남들은 내가 술이 취해도 잘 모르니까..........그래서 폭음을 하게되고...하지만 저희 아내는 압니다..
저도 인정하는 부분이고..그러니까 약속을 했겠죠...ㅡ.ㅡ
오늘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보니...제가 많이 마셨는지.....아님 그 기미가 보였는지............제 아내가 금주령을 발동하더군요.....
근데 참 그 술이라는게..............그만 마시긴 아쉽고.........뭐 그렇잖습니까...????
그래도 약속했으니 안마셨죠............여기까진 좋지만.....유치하게..........아내가 나중에 커피마신다는걸로..딴지를 걸었요....ㅋㅋㅋ
나도 안마셨으니 너도 커피마시지마라..ㅋㅋㅋ 말도 안되는.....
아내가 봤을 때 그만마셔야 할때 안 마신다고 약속해놓고.....뭔 심술로.....커피를 마시지 말라니..ㅋㅋ
그래서 아내는 화가 났고.........남편은 정체불명의 이유로 뾰루퉁해졌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당연히 사과를 해야되는 일인데도 그 과정이 결혼 7년차지만 아직 쑥스럽고..자연스럽지는못합니다...
화낼 일도 아니고....사과 못할일도아닌데........뭐 이상한 자존심도 아니면서 그런거 있잖아요...ㅎㅎ
연수엄마한테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는데.......과정으로 인해 또 많이 정신적으로 피곤하겠죠......에혀..별일도 아닌걸로.....서로 피곤하게 하고...쩝.......
근데 이글 우리 장모님이나 울 어머님이 보시면 또 난리 한바탕 치실지도 모르겠는데.....ㅋㅋㅋ